2025년 2월 2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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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동상이몽2' 전문의, 전민기에 "자율 신경 불균형으로 미주신경성 실신…음쓰 버리는 연습 해야"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2.18 07:08 수정 2025.02.20 13:45 조회 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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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전민기가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한 재검사를 진행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민기 정미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정미녀는 전민기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과거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았던 전민기의 현재 상태가 궁금했던 것.

이에 전민기는 재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전민기는 전문의에게 "평소에 막 더러운 걸 보거나 공중화장실에 다른 사람의 배변을 보면 거기서 토를 할 때가 있다. 회식 중에 화장실 가려다가 픽 쓰러진 적도 있고 아이가 코피를 닦아 주다가 쓰러진 적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전문의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다가 쓰러진 적은 없는지 물었다. 이에 전민기는 "안 버린 지가 오래돼서 보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다"라며 "사람들이 내 병이 탈부착인 줄 안다. 하기 싫은 일에만 그런 줄 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미녀는 남편의 증상이 실제로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전문의는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심한 공포감과 스트레스 때 나올 수 있는 병이다. 공포감이나 스트레스는 사람마다 다른데 어떤 사람한테는 스트레스가 아닌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스트레스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민기의 증상이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전민기는 "귀신 아내보다 음쓰가 무서운 사람이다. 앞으로도 음쓰를 못 버리겠다"라고 선언했다.

전문의는 "사실 이게 진단하기가 쉽지가 않다. 쓰러졌다고 무조건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라며 "전반적인 신체 상태는 좋다.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지금 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져있다"라고 자율신경 불균형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패널들은 "다행이다. 축하한다"라며 꾀병이 아닌 전민기를 축하했고, 풍자는 "이게 축하할 일이야? 누가 신경에 문제 있는데 축하한 거 처음이야"라고 황당한 얼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문의는 전민기의 병을 치유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무조건 원인을 회피하지 말고 자극을 조금씩 주는 방법으로 치유를 해야 한다는 것. 이에 전민기는 "음쓰를 버리면 된다는 아주 안 좋은 소식처럼 들린다?"라며 당황했고, 정미녀는 "오히려 음쓰 버리는 연습을 하라는 거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전문의는 "그렇다. 음쓰를 계속 안 버릴 수는 없을 거 같다"라고 조언했고, 정미녀는 "그거면 됐어요, 선생님"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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