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4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동상이몽2' 강남구, "결혼도 추진력이 있어야 해"…♥쥬니, "말했던 목표 이룬 모습에 신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2.11 06:33 수정 2025.02.14 10:05 조회 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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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강남구의 아내 쥬니가 그와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고졸 신화 자수성가 건물주 강남구가 아내 쥬니와 함께 운명 커플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쥬니는 아들과 영어로 술술 대화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쥬니는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서 살다 왔다. 스페인에서 10년, 중국에서도 살았다. 그래서 우태랑 다양한 언어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강남구는 "아내가 교환학생으로 프랑스로 가고 그래서 5개 국어를 한다"라며 자랑했고, 아내에게 5개 국어 능력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쥬니는 즉석에서 프랑스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다양한 언어로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쥬니는 외대 스페인어학과 수석 입학으로 배우 박지현과 동기라고 밝혔다.

이에 강남구는 "외대 축제 때 제가 강의를 하러 갔는데 강의 중에 질문하던 학생이 지금의 아내다. 학생이 질문을 했는데 너무 예뻐서 답변해주겠다고 따로 불러서 밥을 먹자고 했고 그렇게 만나게 됐다"라고 첫 만남을 설명했다.

그러자 쥬니는 "동갑이고 저는 학생 신분인데 당시 주변에 이렇게 특이한 사람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저는 이 친구를 멘토처럼 생각해서 어떻게 사회생활을 빨리 하고 성공할 수 있는지 이런 걸 들을 수 있는 식사 자리인 줄 알았는데 개인적인 질문만 하더라. 소개팅 나온 것처럼. 그래서 그 뒤로 되게 피해 다녔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강남구는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고 아내를 아는 모임에 데려가서 여자 친구라고 소개하고 그 이후로 결혼하고 아기 낳고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들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고, 쥬니는 "그러니까요. 어떻게 된 거죠? 저도 모르게 얼떨결에 여자친구가 되고 연애를 하다가 프러포즈도 못 받고 결혼해서 애를 임신했으니까 낳아서 키우다 보니까 7살이 되었다. 그런 상황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구는 "결혼도 추진력이 있어야 된다"라며 "아내한테 날 왜 나랑 만났냐 물어보니까 고백한 후 바로 사귄 게 아니고 한 1년 정도 걸렸다. 그 사이에 군대를 갔는데 군대에 가서도 제가 말했던 목표를 하나 둘 달성했다. 그게 신뢰가 가서 밥은 안 굶기겠다 해가지고 만나게 됐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쥬니는 "맞다. 1년 뒤에 만났는데 1년 전에 말한 걸 다 이뤘더라. 거기서 되게 신뢰가 갔다"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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