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1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미우새' 이상민, "11년째 공황장애 약 복용…약 의존도 높아지며 공황 발작까지"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1.20 07:35 수정 2025.01.20 08:32 조회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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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상민이 10년 넘게 지속된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의 매니저는 "요즘도 공황장애 때문에 잠을 못 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못 잘 때가 더 많지. 집이랑 차가 제일 편해"라며 "약 먹으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약 없이는 힘들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상담을 받아보기로 한 이상민. 그는 10년 넘게 지속된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지금 약 먹은 지 11년째다. 2013년 말부터 먹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출연료 가압류까지 시작되면서 정신적 압박감으로 공황장애가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을 먹고 버텼다며 하루 복용하는 약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하루 2알을 먹었다. 그런데 요즘은 자기 전에 많게는 8알을 먹는다"라며 하루에 10알 이상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민은 "그런데 약을 먹으면 졸리다. 그래서 잠을 깨려고 하루에 커피를 2리터씩 마신다"라며 악순환인 자신의 일상을 언급했다.

이에 전문의는 "카페인 때문에 공황이 악화될 수도 있다. 그리고 약에 대한 의존이 자신감 하락의 큰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상민은 해외여행 도중 약이 부족해서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한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하여간 집 밖으로 나와야 될 거 같다. 일할 때는 불안함이 없어진다. 일이 끝나는 순간 집 갈 때까지 불안을 느낀다"라며 불안감에 시달리는 일상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전문의는 "위험을 경고하는 알람 시스템이 고장 난 거다. 위험하지 않은데 위험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약을 복용하는 양을 늘리면서 공황 발작 증세도 생겼다는 이상민에게 "공황장애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까지 더해진 것 같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설루션을 진행했다.

이에 서장훈은 "20년간 빚을 갚으며 불안과 스트레스가 이상민을 덮친 거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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