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이 로맨스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으로서 시청자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
이준혁은 지난 3, 4일 첫 선을 보인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김재홍)에 유은호 역으로 등장해 로맨스 남주의 로망을 실현시키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유은호는 완벽을 넘어선 '갓벽'함으로 설렘을 안겼다. 최연소 인사팀 과장이라는 타이틀을 달 정도의 직장에서는 일을 잘했고, 누가 봐도 좋은 아빠인 은호는 육아와 살림까지 못하는 게 없는 인물이었다. 이준혁의 부드러운 온기와 만나 한층 더 매력적으로 빚어진 유은호는 이준혁 그 자체로 '완벽한 비서'가 됐다.
이준혁은 로맨스 장르의 날개를 달고 날아올랐다. 완벽한 수트핏 등장과 함께 시청자 과몰입을 이끌더니, 다정한 눈빛과 미소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판타지에 가까운 유은호의 완벽함도 이준혁이라서 가능해 보였다. 극 중 모두에게 인정과 애정을 받으며 남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완벽하게 다가서는 유은호는 이준혁 자체의 매력이 캐릭터의 매력에 스며들며 인물에 대한 호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여기에 이준혁과 한지민은 마주 보기만 해도 터지는 완벽 케미로 설렘을 드높였다. '믿고 보는 얼굴합'이라는 반응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두 배우의 로맨스 호흡은 극 전개를 지켜보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하며 두 사람의 관계 진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장르물과 180도 다른 이준혁의 연기 변신을 보는 재미도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영화 '범죄도시3'의 거대 빌런 주성철부터 디즈니+ '비질란테' 속 광기의 CEO 조강옥을 지나 이제는 실존 인물로 느껴지는 '비밀의 숲'과 '좋거나 나쁜 동재'의 서동재까지. 강렬한 색채로 매번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여온 이준혁의 필모그래피 속 유니콘 같은 인물 유은호를 보는 재미는 신선했다. 그동안 이준혁의 로맨스 장르 도전을 바라온 팬들의 마음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이준혁의 로맨스 열연이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방송 첫 주부터 '은호 앓이'를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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