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열혈사제2' 김성균이 '응팔 쌍문동 김성균'으로 변신한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의 지난 6회 방송에서 김해일(김남길)은 우연히 보게 된 수배 전단지에서 힌트를 얻어 구대영(김성균)이 주축이 된 언더커버 계획을 세웠다. 구대영은 자신과 도플갱어 수준인 살인청부업자 오한모, 구자영(김형서),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은 오한모의 최측근인 '싸그리파' 일원으로 변신, 마약 카르텔 접근에 나서 귀추가 주목됐다.
이런 가운데 오는 29일 방송될 '열혈사제2' 7회에서는 또 다른 변신을 감행한 김성균과 김남길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진다. 극 중 김해일이 2 대 8 가르마에 커다란 안경을 낀 '응팔'(응답하라 1998) 속 정환이 아버지 쌍문동 김성균을 분식집에서 만나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일으키는 것.
김해일은 똘망똘망한 눈빛을 빛내며 쌍문동 김성균의 말을 경청하고, 김성균은 "반갑구만~반가워요"라는 인사를 건네며 유쾌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김성균과 헤어진 김해일은 한 통의 전화에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고, 김성균은 선글라스를 끼고, 한 손엔 미역과 다시마를 든 채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이 장면 속에 숨은 진실은 무엇인지 호기심이 고조된다.
김남길과 김성균은 패러디의 참재미를 오롯이 선사할 이 장면에서 '열혈사제2'표 공식 부부 케미를 마구 뽐냈다. 김남길과 김성균은 눈빛만 봐도 통하는 놀라운 호흡으로 진지함과 재기발랄함을 넘나드는 명품 열연을 선보여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제작진은 "김남길, 김성균은 장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믿음직한 배우들"이라며 "성모상의 화재로 더 큰 각성에 돌입한 김해일과 직접 마약 카르텔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구대영의 맹활약이 펼쳐질 7, 8회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열혈사제2' 7회는 오는 29일(금) 밤 10시, 8회는 30일(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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