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천희와 전혜진이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천희와 캠핑을 떠난 배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정남은 이천희와 그의 아내 전혜진을 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를 챙겨주는 두 사람을 보던 배정남은 결혼한 지 얼마나 됐는지 물었다.
결혼한 지 13년이라는 두 사람. 그리고 당시 이천희는 32살, 전혜진은 23살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천희는 "그때 혜진이는 대학생이었다. 극 중에서 날 아저씨라고 불렀다. 아저씨 아저씨하면서 따라다니던 아이였다"라고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이에 전혜진은 "드라마 하는 동안에는 아무 사이 아니었다. 친한 사이도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누가 먼저 대시를 했냐는 질문에 이천희는 "그때는 혜진이라고 부르지도 않았다. 극 중 이름인 지수라고 불렀다"라며 "드라마가 끝나고 오랜만에 보자고 했다. 걸어 나오는데 내가 알던 지수가 아니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다 계속 연락하게 되고 어느 날 보니 밤새 통화를 하고 있었다는 것.
이천희는 "혜진이가 자기랑 밤새 통화하는 건 감정이 있는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난 감정이 있긴 한데 아직 연애는 좀 그런 거 같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혜진은 "여자친구 사귈 때가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혜진은 자신보다 조심스러웠던 이천희에게 일단 만나보자고 했다며 "일단 만나보고 아니면 편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했다"라고 그렇게 연애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연애 20개월 만에 결혼한 두 사람. 이에 이천희는 "그때 혜진이 결혼한다니까 주변에서 엄청 말렸다. 난 욕 엄청 많이 먹고"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전혜진은 후회는 하지 않는다며 보물인 딸을 언급했다. 이에 배정남은 "그게 제일 부럽다. 난 지금 결혼해서 낳아도 칠순에 대학을 보낸다. 에이 난 안 보내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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