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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3인조 된 빅뱅…지드래곤 "더 줄지 말자" 쓴소리

강선애 기자 작성 2024.11.06 14:32 조회 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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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더 이상 멤버 수의 변화가 없길 바란다는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지난 5일 대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영원한 건 절대 있어 | 7년 만에 돌아온 빅뱅'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빅뱅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출연해 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빅뱅 팬클럽 VIP 출신 스태프가 보관해 온 굿즈를 함께 살펴보며 추억 이야기에 잠겼다. 또 오랫동안 함께 지내오며 쌓인 신뢰,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속마음을 아는 관계가 됐다며 두터운 친분을 드러냈다.

'패션의 아이콘'으로서 유행시킨 패션아이템이 많은 지드래곤에게 "남자들이 양산을 써 달라고 한다"는 제안이 들어왔다. 지드래곤이 양산을 쓰면, 남성도 양산을 쓰는 게 어색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 때문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제작진은 세 사람에 특별 선물로 양산을 줬다.

양산 끝에 달린 세잎클로버를 본 대성과 태양은 세잎클로버에 '행복', 네잎클로버에 '행운'이라는 꽃말이 있다고 언급했다. 대성은 "우리는 또 세 명이니까"라며 '행복'을 뜻하는 세잎클로버와 연결지어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대성의 말에 지드래곤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더 이상 줄지는 말죠"라고 말했다. 원래 5인조였던 빅뱅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승리와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렸던 탑이 그룹에서 나가고 현재 지드래곤, 태양, 대성 3인만 남은 상태다. 더 이상 그룹의 멤버 수의 변동이 없길 바라는, 리더의 뼈있는 일침이었다.

대성은 "하긴, 이잎클로버는 없다. 두잎클로버, 이런 거 없지 않나"라며 지드래곤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지드래곤은 "두잎클로버는 보기 안타깝지 않나. 그건 그냥 이파리로 치자"라고 말했고, 태양은 "두 잎이면 새싹이지"라며 호응했다.

'빅뱅 최애곡'을 묻는 질문에 대성은 '라스트 댄스'를 꼽았다. 빅뱅의 대부분의 곡을 만든 지드래곤은 하나를 꼽기 힘들어 하면서도, "가장 최근에 저의 기억으로 만든 노래들이 우선순위가 되는 거 같다"며 '봄여름가을겨울'을 언급했다.

태양은 "나도 계속 최애곡이 바뀌는데, 지금 말하고 싶은 건 '다음 곡'이 아닐까 싶다"라고 미래를 그려 주변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태양의 말에 지드래곤은 "빨리 가서 써야지. 또 오더가 들어오면 바로 작업을 해야지"라며 빅뱅의 '다음 곡' 작업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대성은 "내후년이 빅뱅 20주년이기 때문에 그냥 보낼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20주년이라…"하며 감상에 젖었다. 다른 가요계 선배들은 20주년에 재결합을 하거나 투어 공연을 펼친다고 하자, 지드래곤은 "우린 재결합을 하기엔, 헤어진 적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0주년은 아깝다. 그걸 보내면, 10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라며 20주년을 맞아 뭐라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유튜브 '집대성'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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