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과 관련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장신영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장신영에게 출연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장신영은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겁도 나고 사실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좀 자신감이 계속 없어지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신영은 "저는 연기자였고 방송을 했던 사람이다 보니까 편하게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출연을 결정했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용기 가지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남편의 사생활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장신영은 "먼저 남편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저도 사실 이게 뭐지? 저도 정신을 못 차리겠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남편을 바라봤는데 완전히 발가 벗겨져 보이는 거다. 그게 한편으로는 너무 씁쓸하고 그걸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내가 당신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고 물었고,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자기가 사죄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가보자 그랬던 거 같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한 그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자식 때문이었던 것 같다. 지금 지나서 보니 제 선택에 후회 없는 거 같다. 특히 둘째는 아직 너무 어리기도 하고 양 옆에서 부모가 지켜준다는 울타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크는 데 있어서 힘도 되고 그랬던 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제 18살이 된 큰아들에 대해서는 "다들 큰 아이를 걱정해 주셨다. 저도 제일 많이 걱정이 됐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다. 솔직하게 다 이야기할 테니 지금은 아무것도 보지 말고 듣지도 말고 엄마만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기다려줬다"라고 했다.
이어 장신영은 "다 정리되고 나서 아이한테 다 이야기를 했다. 이런 이런 일이 있었는데 엄마가 해결을 했고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다 설명을 해줬다. 그랬더니 날 이해해 줬다"라며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과 서장훈은 "앞으로 좋은 일이 더 많을 거다. 어쩌면 다른 분들은 고개를 갸웃할 수도 있는 선택이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다. 더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라겠다"라며 장신영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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