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영표 감독과 마에노조 감독이 오랜만에 재회했다.
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국가대항전을 앞두고 마주한 이영표 감독과 마에노조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일본 대표팀의 감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마에조노 감독은 천재적인 선수가 나타났다며 한 동안 한국팀의 경계대상 1호였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경기장 안에서도 상당히 좋았다"라고 했다.
32살까지 현역으로 뛴 마에노조 감독은 J리그를 거쳐 K리그와 브라질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현역 마지막 시기에 K 리그에서 뛰었는데 한국의 강함이나 끈기라든가 일본이 뭐가 부족한지 실제로 한국에서 뛰며 알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영표 감독은 마에노조 감독과 K리그에서 팀 동료로 함께 경기를 뛰었다며 "경기장 밖에서도 친하게 지냈다. 은퇴 이후에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런데 이때 마에노조 감독이 이영표 감독 앞에 깜짝 등장했다. 그의 등장에 이영표 감독은 "일본 팀이 강하다고 들었다"라며 경계했다.
그러자 마에노조 감독은 "영표는 선수들이 어떤지 다 알고 바로 훈련을 할 수 있었지만 난 선수들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영표 감독은 "일본에서 축구 전문가이다 보니 되게 잘할 것 같다"라며 "나는 지면 엄청난 비난에 시달릴 것 같다"라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마에노조 감독은 "전력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고 아쉬움이 남지 않게 전력을 다하자고 선수들과 의지를 다졌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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