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장윤정 측이 립싱크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1일 장윤정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하는 때도 있다"라며 "장윤정 또한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있다. 간혹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도움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속사는 "음원을 틀고 입만 벙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하며 "일부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리며, 무대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으니 앞으로도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 무대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장윤정 무대를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만큼, 당사와 아티스트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장윤정의 무대 공연과 관련해 립싱크 논란이 불거졌다. 장윤정이 지난 8월과 9월에 진행된 공연에서 '꽃', '옆집누나', '사랑아', '짠짜라' 등의 히트곡을 부르는 무대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립싱크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높은 행사비를 받는 장윤정이 공연 일부를 립싱크로 채우는 건 성의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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