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god 멤버 겸 배우 윤계상이 여전히 콘서트를 매진시켜 주는 god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계상은 자신의 인생에서 god가 어떤 존재인지 털어놨다.
god는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2024년 단독 콘서트 'CHAPTER 0'를 개최한다. 해당 콘서트는 티켓 예매 오픈과 함께 전회차 모두 매진된 상태다. 1999년에 데뷔해 25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god는 여전히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윤계상은 god가 콘서트만 열었다 하면 매진되는 것에 대해 "우리도 이유를 모르겠다"며 식지 않는 인기의 이유를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윤계상은 자신에게 god가 어떤 의미인지 들려줬다. 그는 "god는 축복이라 생각한다"며 "god는 그냥 하나님이 주셨고, 어떤 힘으로 되는게 아니다. 그냥 (내 인생에) 존재하는 거 같다.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윤계상은 내일부터 콘서트 연습을 시작한다며 "계속 하나씩 안무 마디를 잘라내고 있다. 하다가 안되면 또 잘라야 한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몸이 갈수록 느려진다"라고 안무 걱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윤계상이 출연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작품은 2000년대 초반과 현재가 교차되며, 모텔 사장 구상준(윤계상 분)과 펜션 사장 전영하(김윤석 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윤계상이 연기한 구상준은 호수가 보이는 전망 좋은 모텔을 운영하는 평범한 가장인데, 상대방에게 베푼 선의가 뜻하지 않은 불행으로 돌아와 삶이 서서히 무너지는 인물이다. 윤계상은 악몽 같은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캐릭터의 변화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8부 전편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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