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음주운전으로 자숙해 온 개그맨 노우진이 새로운 소속사와 손잡고 약 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제이원스페이스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노우진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노우진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우진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노우진은 지난 2020년 7월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해 입건됐다. 당시 노우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85%였다. 음주운전 적발 후 노우진은 "변명의 여지없이 명백하게 제 잘못된 행동이었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라고 사과했다.
새 소속사 제이원스페이스는 노우진이 과거의 잘못을 딛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그의 진정성 있는 변화와 성장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노우진이 직접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기부와 사회공헌을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눔', '기부', '행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중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기부하며 소통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우진은 소속사 제이원스페이스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의 신뢰를 다시 쌓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 잘못을 결코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겸손하며 개그맨으로서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노우진이 새롭게 둥지를 튼 제이원스페이스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임원 출신인 윤영철 대표가 최근 설립한 회사로, 가수 장혜리와 아나운서 김황중이 소속되어 있다.
[사진제공:제이원스페이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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