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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대표팀과 함께 지내"…조구함 유도 해설, 기대되는 이유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7.26 16:36 조회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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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조구함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도쿄 은메달리스트' 출신 SBS 조구함 유도 해설위원이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들이 SBS 중계에서 보여줄 '명품 중계'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올림픽 무대에 직접 뛰어본 '레전드' SBS 해설위원들이 어떤 중계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유도의 조구함 해설위원이 이번 파리올림픽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직전 세계선수권서 좋은 성적, 분위기 좋아"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화려한 부활을 노린다. 런던올림픽 이후, 아쉽게도 금메달 소식이 없었던 유도 대표팀이지만, 한국 유도 '간판'으로 우뚝 선 허미미를 비롯해 김원진, 안바울, 이준환, 한주협, 김민종 등 11명의 선수들이 출격해 '유도 강국' 타이틀을 다시금 거머쥘 예정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구함 SBS 해설위원은 "상대 국가의 분석을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스스로 잘 알 것"이라고 격려부터 전했다.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종목 전망에 대해선 "올림픽 직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재 대표팀 분위기가 좋을 것" 이라며 '금빛 미래'를 예측했다.

# "기피대상 1위 허미미, 전략 노출 많아…어떻게 경기 풀어갈지가 관건"

유도 대표팀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허미미다. 재일 교포 출신인 허미미는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구함 위원은 "세계 챔피언인 허미미와 김민종의 경기를 주목해야 한다" 면서 "모든 선수들의 기피대상 1위인 만큼, 전략이 많이 노출됐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기대된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두 선수뿐 아니라 유도 대표팀 전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구함 SBS 해설위원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우리 대표팀 김민종과 프랑스 테디리너 선수의 결승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미 11개 세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테디리너는 올림픽 세차례 개인 우승에 도전한다. 테디리너의 홈그라운드에서 그의 도전을 한국 선수가 저지할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을 쏟아 달라고 부탁했다.

# 출국 전 한 달간 대표팀과 함께…"해설에 녹일 것"

2020 도쿄올림픽에서 투지와 끈기를 보여주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구함 SBS 해설위원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첫 해설에 도전한다. 직전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던 그가 전할 우리 유도 대표팀의 '금빛 메치기' 순간에 관심이 쏠린다.

조구함 SBS 해설위원은 첫 해설 도전 포부를 묻자 "대표팀 선수들이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 감사하게도 한 달 가량 선수들을 도울 기회가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대표팀 분위기는 어떤지, 지근거리에서 살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달 간 선수들과 생활이 이번 올림픽 해설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우리 선수들의 통쾌한 한판승들이 올여름 긴 장마와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과 함께 시청자를 향한 당부를 남겼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은 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30분) 성대한 막을 올린다. 센강의 물결 위에서 펼쳐질 개막식에 전세계의 이목의 집중된 가운데, SBS는 개막식 특별 해설자로 '리얼 파리지앵'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을 발탁했다. 프랑스와 한국, 두 나라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그만이 할 수 있는 흥미로운 해설로 개막식 중계에 재미와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사상 최초의 야외 개회식, 아름다운 파리의 전경과 우리 선수들의 모습은 27일 오전 2시부터 SBS에서 중계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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