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구본승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을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그를 찾아온 손님은 90년대 대표 원조 국민 오빠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구본승.
그는 9년 차 제주도 살이중으로 이동건이 제주도에 왔다는 소식에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승은 노년을 제주도에서 보내기로 하신 부모님을 따라 제주도에 오게 됐다며 "워낙 낚시를 좋아하다 보니 낚시용품만 들고 제주도로 왔다. 그런데 낚시를 하다 보니 낚시 친구들도 생기고 그렇게 생긴 선장 동생들과 낚시도 다니고 그랬는데 인생에서 이게 제일 큰 행복이 아닌가 싶더라"라며 제주도에 터를 잡게 된 진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구본승은 사람 구경도 힘든 동네에서 연애할 일이 없다며 제주도 생활의 유일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동건은 "저는 형이 비혼주의자라고 생각했다"라며 결혼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구본승은 본인은 늘 결혼 생각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이동건은 왜 결혼을 하지 않냐고 물었고, 구본승은 "안 하는 거겠니? 못하는 거지"라며 18년째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구본승은 "용한 점을 봐주시는 분이 올해 나한테 연애운이 있다더라. 내가 올해 50살인데 올해 연애를 못하면 62살에 인연을 만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건은 "그런 사람이 있냐? 벌써 올해 반이 지나갔는데 올해 인연이 있다면 벌써 만났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물었고, 구본승은 침울한 얼굴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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