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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과몰입인생사2', 트럼프는 백악관 갈까 감옥 갈까…'최고 3.6%' 힘있게 출발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7.12 10:19 조회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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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몰입인생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시즌2로 돌아온 SBS '과몰입 인생사' 가 다시 한번 콘텐츠 파워를 과시했다.

'현재 진행형 인생'인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주인공으로 지난 11일 첫 방송한 SBS '과몰입 인생사2'는 정치 외교학자 김지윤 박사가 인생 텔러로 등장했다. 트럼프의 예측할 수 없는 인생 선택들에 홍진경, 이용진, 이찬원, 해원 4명의 MC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이야기를 듣고 출연자들이 백악관이냐 감옥이냐 최종 선택을 하는 장면에서는 3.6%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머그샷까지 찍은 '트러블 메이커' 도널드 트럼프는 지금 다양한 혐의로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유죄 판결이 난다면 감옥으로 가게 되지만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사면이 가능하다. 백악관과 감옥 사이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갈림길에 서있는 도널드 트럼프를 주인공으로 방송된 '과몰입 인생사2'는 트럼프의 뉴욕 변두리 '금쪽이'시절부터 치정, 대통령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78세 고령의 나이에 또다시 미국 대선에 도전하는 이유를 다뤘다.

시즌 2에 새롭게 MC로 합류한 홍진경은 CEO답게 예리한 면모와 특유의 엉뚱함과 재치로 찐 과몰입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감옥이냐, 백악관이냐' 선택의 순간에서는 백악관을 택한 이유를 "이 분이 대통령이 되면 여기서 감옥이라고 말한 사람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백악관을 의식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유쾌한 에너지뿐만 아니라 해박한 지식으로 출연자들의 과몰입을 도왔다. 본인의 이름 가치는 '이천 원'이었다며 어린 시절 별명을 소개하는가 하면, 휴가를 즐기던 스키장에서 남편이 초대한 내연녀와 마주친 트럼프의 부인 입장에 몰입해 "바로 뒷머리 잡아야죠!"라며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이찬원의 예상대로 트럼프의 아내와 내연녀는 난투극이 벌어지고 트럼프는 이 상황에 아내와 내연녀, 아이들을 버리고 줄행랑을 쳤다. 그러자 분노한 해원은 "내가 본 회피형 인간 중에 최고"라며 경악했다. 해원은 동요를 리믹스하는 어린이 클럽 DJ썰을 시작으로 MZ의 명랑함까지 꽉찬 매력을 선보였다. 분양이 안되던 트럼프 타워 초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묘책으로 친구를 데려오면 집 한 채를 더 주는 1+1을 마케팅을 제시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용진의 순발력은 트럼프 인생 선택의 순간마다 돋보였다. 트럼프의 생각을 꿰뚫어 맞추는가 하면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과몰입 인생사2'는 트럼프를 12살 때부터 알고 지낸 뉴욕군사학교 동창의 미국 현지 인터뷰 공개부터 선거 결과에 따른 전문가들의 미래 유추까지 더해져 다양한 지식적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특히 미국의 내전부터 세계적 민주주의의 위기까지 그들의 선택에 따른 나비효과에 출연자들은 충격의 휩싸여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과몰입인생사

이찬원은 "어떤 결과든 봉합과 화합이 필요"하다며 진중한 견해를 내 놓았다. 김지윤 박사는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어떤 결과가 올지는 사람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로 돌아온 '과몰입 인생사2'는 오는 18일 목요일 밤 9시에 '대우 김우중'편으로 2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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