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지성이 윤나무의 사망 진실을 밝힐까?
21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커넥션'에서는 새로운 진실을 마주한 장재경과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지연은 장재경의 집을 찾았다. 그는 박준서가 11년 전에 가입한 연금 보험의 존재를 언급하며 "결혼 전에 시작한 보험인데 전혀 몰랐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보령에 있는 어떤 60대 할머니가 연금을 수령하고 있더라"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장재경은 "준서 사건 아직 경찰에서 수사 진행 중이다. 국과수에서 부검 결과도 안 나왔다"라며 "준서 사인을 밝힐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은 궁금하더라도 경찰에서 일괄해서 수사하도록 해달라. 그런 차원에서 오신 거면 오늘 잘 오신 거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듣던 최지연은 "남편이 생명 보험금을 두 분에게 남긴 건 사실 억울한 거 풀어달라고 미끼 삼아 그런 거잖냐"라며 본인과 박준서의 돈으로 보험료를 납부했으니 50억의 보험금은 사실상 제 것이나 다를 것 없다고 했다.
이에 오윤진은 "보험금 받으면 받은 사람 거지. 보험료를 누가 낸 게 뭔 상관이냐? 그리고 내거면 내거지 사실상 내거는 또 뭐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최지연은 "가까운 친구도 두고 유일한 가족인 저도 빼고 평소에 연락도 안 하던 두 분한테 보험금 남긴 거 본인도 이상하다고 하셨잖냐. 이건 염치의 문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오윤진은 "염치? 지연 씨 내가 몇 살 언니니까 말 놓을게. 내가 다른 건 다 참겠는데 네 주둥이로 염치를 말하는 건 구역질이 나서 못 참겠다. 네가 지금 누구 앞에서 염치를 운운하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같은 시각, 박태진은 박준서와의 마지막 통화를 떠올렸다. 박준서는 이미 박태진과 최지연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나 더는 안 될 거 같다 애들한테 그동안 했던 일 다 이야기하려고"라며 "5억 될 때까지만 한다고 했잖아. 근데 너 결국 내 말 안 들어줬고 우리 딸 먼저 보냈어"라고 박태진을 원망했다.
이어 박준서는 "나 지금 어느 때보다 머리가 맑아. 모든 게 이제 분명하게 보여. 나도 두렵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는 건 그렇게 해야 할 거 같다"라며 "거기 오면 너도 다른 애들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알 수 있을 거다"라고 박태진을 필오동의 공사장으로 불렀던 것.
그리고 박태진은 정윤호에게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최지연과 박태진의 관계를 가지고 협박하며 자신을 살려달라고 애걸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오윤진의 생일을 알고 배신감에 분노하는 최지연의 모습이 공개됐다. 과거 박준서는 최지연에게 숫자의 의미는 밝히지 않은 채 오윤진의 생일로 비밀번호를 설정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오윤진의 모습도 드러나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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