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동상이몽2' 구본길♥박은주, 서로 향한 애틋한 마음…진종오, "인생의 마지막 올림픽에 집중하길" 응원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4.05.28 06:15 수정 2024.05.28 09:34 조회 7,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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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구본길 박은주 부부가 서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파리 올림픽 개막 D-60일을 맞아 올림픽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이 아내 박은주와 함께 운명 커플로 등장했다. 구본길은 이날 뉴 어펜져스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과 함께 훈련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는 어펜져스의 맏형이 된 구본길에 대해 진종오는 "이제는 나이 든 게 보이네 얼굴에"라고 혹평했고, 구본길은 "그래서 관리를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날 구본길의 아내 박은주가 어펜져스의 훈련장을 찾아왔다. 그의 등장에 후배들은 "어쩐지 눈이 부시더라"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후배들은 구본길을 부러워하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고백했다. 오상욱은 "형이 엄청 꽉 잡혀 사는 거 같다. 형수님이 형을 컨트롤 잘하시는 거 같던데"라고 했다.

그러자 박은주는 "내가 호락호락하지 않지"라며 공감했다. 이에 구본길은 "나를 아주 강하게 키운다. 시합에서 지면 동료들도 위로를 해주는데 와이프한테 졌다고 하면 꼬시다, 잘~했다 이런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박은주는 "질 거 같을 때가 있다. 보면 표정이 안 좋고 그래서 마음을 내려놓고 위로를 안 하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본길은 "남들은 작은 멍만 봐도 괜찮냐고 걱정을 하는데 와이프는 멍을 쿡쿡 찌른다"라고 했다. 이에 박은주는 "아팠던 걸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라 이런 의미다"라고 또다시 해명했다.

구본길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에 감동해 울었을 때도 아내가 타박을 주었다고 했다. 그러자 박은주는 "아직 울기는 이르다고 금메달 따야 울지 왜 벌써 우냐고 했다. 주변에서는 다 위로를 할 텐데 니까지 하면 더 기분이 다운될 거 같아서 금방 잊으라고 더 놀리고 장난치고 그러는 거다"라며 남편을 남다르게 대하는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진종오는 "아내가 현명하다. 남들이 못하는 말을 아내가 해줘야 한다"라며 최고의 내조라고 칭찬했다.

박은주는 올림픽 기간 중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또 혼자 간다.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첫째에 이어 둘째도 홀로 출산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야기했다.

이에 구본길은 "첫째 때는 출산 때 아시안 게임이 있었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고 메달을 걸어줬는데 이번에도 메달을 걸어주면 좋을 거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오상욱은 "그러다가 나중에 큰 애가 질투하는 거 아니냐? 왜 난 아시안게임이냐고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구본길은 올림픽을 앞둔 심정에 대해 "이번 올림픽은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모두들 당연하게 구본길은 올림픽 나갈 거야 하는데 규정도 변화면서 불안함의 연속이었다. 제 스스로 많이 불안했다"라며 "올림픽 멤버가 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던 거 같다"라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준비했음을 고백했다.

이에 박은주는 "실은 남편이 되게 안쓰럽다. 발가락도 항상 멍이 들어있고 지금도 발톱이 빠졌을 거다. 옷을 입을 때도 보면 대칭이 안 맞을 정도로 비뚤어지고 그런 걸 보면 너무 안쓰럽다. 그래서 펜싱 이외에는 신경을 안 쓰도록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남편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를 본 진종오는 아내에게 더 잘하라고 당부하며 "메달 따고 안 따고 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인생의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만 하고 경기했으면 좋겠다. 사실 나는 마지막 올림픽 때 욕심을 많이 냈다. 그래서 평소와 맞지 않는 실력이 나왔고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욕심은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스스로 후회 없게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 남은 기간 동안 파이팅해라. 나도 가서 응원하겠다"라며 후배를 응원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공개될 김기리 문지인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예고되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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