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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27년 만에 '파워타임' 하차…"지금이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5.17 14:30 조회 16,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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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DJ 최화정이 27년간 진행한 '파워타임'을 떠난다.

SBS 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을 진행하고 있는 DJ 최화정이 오는 6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최화정은 17일 '최파타' 방송에서 "27년간 진행한 '최파타'를 이번 달 말까지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알지 못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유튜브 때문에 그러냐'고 하는데 전혀 그런 건 아니다. 늘 '최파타'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은 최화정은 지난 2016년 20주년 기념 '보이스 오브 SBS' 상을 수상했으며, SBS 최장수 DJ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최파타'를 마무리하며, 오는 20일부터 6월 2일까지의 2주간은 '최파타 패밀리 위크' 특집으로 꾸며진다. '장미쌀롱', '목동 연애 연구소', '내 멋대로 넘버7' 등 추억의 코너를 함께했던 고정 게스트 김영철, 육중완 밴드, 연애 전문가 김지윤 등 '최파타'를 함께 만들어온 게스트와 그 시절의 코너도 재현해 보며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주영훈, 송은이, 홍진경, 김숙, 성시경, 하정우, 박성훈 등 최화정 DJ와 뜻깊은 인연을 가진 게스트도 참여해 '최파타' 마무리 방송을 빛내줄 예정이다.

'최파타'는 오는 6월 2일까지 방송되며, 3일부터는 스페셜 DJ 김호영이 한 달간 '파워타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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