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전종서가 출연하는 드라마에 실제 남자친구인 이충현 감독이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
이충현 감독은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마지막 회의 초반에 등장했다.
극 중 헤어진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지한(문상민 분)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숨긴 채 일상을 살아갔다. 나아정은 프로필을 돌리고 촬영에 임하며 배우 꿈을 위해 나아갔다.
이때 촬영장에서 나아정의 연기를 모니터로 바라보며 디렉팅 하는 감독 역할로 이충현 감독이 등장했다. 이 감독은 나아정에게 "아정 씨 연습 안 했어요? 다시 갈게요"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며 면박을 줬다. 이에 나아정은 "다시 해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충현 감독의 등장 분량은 아주 짧았지만, 전종서와 공개 연애를 하며 미디어 노출이 잦았기 때문에 눈썰미 좋은 시청자들은 충분히 알아볼 수 있었다. 이에 이충현 감독이 여자친구인 전종서의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사실은 금방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다. 로맨스 장르물인 '웨딩 임파서블'에 굳이 주연 여배우의 실제 남자친구가 등장해 극 중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 몰입을 방해할 필요가 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게다가 이날 방송은 '웨딩 임파서블'의 마지막 회이기에, 남녀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이 그려져야 할 회차에 실제 연인의 등장이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이충현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콜'에 전종서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21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사진=SBS연예뉴스 DB, tvN '웨딩 임파서블'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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