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2일(금)

방송 드라마

'7인의 부활' 황정음 "난 출산 후 삶 바뀌었는데…모성애 없는 캐릭터 이해 어려워"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3.27 16:06 조회 1,195
기사 인쇄하기
황정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황정음이 모성애가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힘든 마음을 밝혔다.

황정음은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오송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방송된 '7인의 탈출'의 시즌2 드라마로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황정음은 '7인의 탈출'에 이어 딸의 죽음과 맞바꾼 성공을 지켜내기 위한 야망과 욕망의 화신 '금라희'를 다시 한번 연기한다.

극 중 금라희는 딸을 죽음으로 내몬 한모네(이유비 분)와 손잡고, 딸을 죽인 매튜리(엄기준 분)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받아들일 정도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 모성애조차 버린 캐릭터다. 실제 황정음은 두 아들에게 애정이 깊은 엄마로, 금라희와는 거리가 멀다.

이날 황정음은 두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전 원래 개인주의이고 저밖에 모르는 스타일인데, 아기를 낳기 전과 후의 삶이 바뀌었다. 제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해 준 게 저희 아들 둘이다. 아기를 낳은 후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정음은 "그래서 금라희에게 다가가고 이해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라며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몰입하기까지 부침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최근 황정음은 SNS에 남편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이후 황정음의 소속사는 "황정음이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황정음이 남편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린 후 처음 언론 앞에 서는 자리라 관심이 집중됐다.

황정음은 "2년 정도 준비하고 촬영했던, 온 열정을 쏟아부었던 '7인의 부활' 공개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다며 자신의 개인사가 작품에 폐를 끼치지 않을지 우려했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전 일은 일이고 연기는 연기,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인 일이다. 무슨 일이 있든 배우들은 그걸 접어두고, 본연의 업에 집중한다. (연기와 개인사를) 전혀 같이 생각하지 않았다. 열심히 제 본업을 집중해 잘 끝마쳤다"라며 개인사와 상관없이 '7인의 부활'을 촬영할 때는 연기에만 몰입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7인의 부활'은 '재벌X형사' 후속으로 오는 29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