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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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 있었으면"…공성하, '닥터슬럼프'서 대체 불가 활약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2.26 16:58 조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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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공성하가 '닥터슬럼프'에서 대체 불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4일,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 연출 오현종) 9, 10회에서 공성하는 요동치는 '이홍란'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자신의 매력에 스며들게 했다.

공성하는 극 중 남하늘(박신혜 분)의 절친인 이홍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9화에서 하늘과 술 한잔 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이어가던 홍란은 하늘이 여정우(박형식 분)와 헤어지고 선배 민경민(오동민 분)과도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직감, 그녀의 속상한 마음을 알아챘다. 그리고는 혼란스러워하는 하늘을 계속 걱정하며 친구로서 묵묵히 곁을 지켜줬다.

한편 홍란은 하늘의 동생 남바다(윤상현 분)와 통화 도중 알게 된 하늘의 맞선 소식을 정우가 들은 듯 보이자 당황해했다. 이후 빈대영(윤박 분)에게 대화를 요청해 정우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수술 도중 공황장애를 겪었던 일을 알게 됐다. 하늘에게 전화를 건 그녀는 "이런 얘기를 너한테 해주는 게 도움이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내가 판단이 안 서서"라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늘에게 정보를 건네며 향후 이들의 로맨스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공성하는 어떤 것이 더 친구를 위한 선택인지, 내적 갈등하는 홍란의 모습을 유려한 감정 변주로 표현, 보는 이들을 극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10회에서는 슈퍼맘 의사 홍란이 현실과 부딪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당분간 아들 진우를 돌봐주지 못하자, 홍란은 수술을 앞두고 진우를 병원에 데리고 와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대영이 진우를 대신 돌봐주기로 해 홍란을 도왔고, 곤충을 좋아하는 아들과 개미를 구경하며 함께 놀아주는 대영의 모습에 홍란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홍란이 대영과 유대감 형성으로 좀 더 가까워진 장면은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홍란은 하늘의 인생에 슬럼프를 오게 한 주요 인물, 경민의 실체를 알고 크게 분노했다. 회식 중인 하늘을 찾아가 와락 안으며 "너 힘든 거 이야기 안 하는 스타일인 거 알아! 주둥이 가벼운 나랑은 달리, 진중한 네가 좋았던 것도 맞고!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까지 아무 말도 안 해 나한테"라는 등 애정 어린 마음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또한 정우가 경민을 찾아가 해코지를 해줬다는 이야기를 하늘에게 전하는 등 하늘과 정우가 서로에게 솔직해질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성하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하늘이 홍란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인물이 가진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2014년 영화 '단발머리'로 데뷔한 공성하는 2022년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2023년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사진='닥터슬럼프'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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