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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조리법 베꼈다" 법적 다툼의 전말은?…'궁금한 이야기Y' 조명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2.16 10:55 조회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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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탕후루 조리법을 둘러싼 법적 다툼의 전말을 파헤친다.

16일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Y'는 탕후루 조리법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다양한 과일을 달콤한 설탕물로 얇게 코팅해 새콤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탕후루. 수원의 한 번화가에서 탕후루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황 사장은 자신이 만든 탕후루를 맛있게 먹는 손님들의 모습만 봐도 즐거웠다. 그런데 행복도 잠시 그에게 믿지 못할 사건이 일어났다. 황 사장의 가게 맞은편에 새로운 탕후루 가게가 문을 연 것이다. 유명 탕후루 프랜차이즈 업체 A 탕후루(가칭)였다.

10m 거리를 두고 마주 보게 된 두 탕후루 가게.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고소장이 날아왔다. 황 사장이 A 탕후루의 탕후루 제조 조리법을 베꼈다며 도용을 문제 삼았다.

그런데 A 탕후루 본사로부터 고소장을 받은 것은 황 사장만이 아니었다. 경기도 시흥에서 탕후루 가게를 운영 중인 심 사장 역시 A 탕후루 조리법을 유출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했다. 설탕과 물을 혼합하여 과일에 코팅하는 방식이 A 탕후루 조리법과 똑같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황 사장과 심 사장은 탕후루 조리법은 인터넷만 검색해도 나오는 흔한 방식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억울해했다.

'궁금한 이야기Y'의 취재가 시작되자 A 탕후루는 제작진에게 먼저 연락해 왔다. 프랜차이즈 대표 정 씨는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 했다.

자신이 탕후루 조리법을 개발했기 때문에 먹어만 봐도 조리법 도용 여부를 알 수 있다는 정 대표. 그뿐만 아니라 심 사장이 탕후루 가게를 열기 전 A 탕후루에서 일을 하며 핵심 정보와 노하우를 빼 간 거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정말 사실일까.

탕후루 조리법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을 조명할 '궁금한 이야기Y'는 16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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