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홍진호가 예능감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조나단과 홍진호, 김동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홍진호의 등장에 멤버들은 그의 발음을 가지고 놀리기 시작했다. 이에 홍진호는 "오늘은 발음을 또박또박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의 발음은 여전했다. 힌트를 얻기 위해 도전한 "똑바로 말해요" 미션에서 홍진호는 대활약(?)을 펼쳤다.
빠른 시간에 팀원 전원이 발음을 틀리지 않고 말해야 하는 미션에서 홍진호는 한 번에 문장을 말하지 못하고 거듭해서 틀리며 폭소를 자아냈다.
수차례 도전에도 발음이 되지 않자 홍진호는 "안 해, 안 해, 안 해. 포기하겠다"라며 기권을 했다.
하지만 팀원들의 부추김에 그는 엽전을 내고 다른 문장으로 재도전했고 수차례 도전 끝에 겨우 똑바로 말하기에 성공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힌트를 통해 재석팀은 포계는 간장 치킨, 가수저라는 카스텔라, 첨세병은 피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종국팀은 도저장은 순대, 하돈갱은 복어국이라는 뜻을 맞히고 마지막 문제인 빈자병이 무엇인지 뜻을 모았다.
미션이 끝나고 미션 결과가 밝혀졌다. 재석팀은 3개의 문제 중 2개의 문제를 맞혔다. 그들이 피자라고 추측한 첨세병은 떡국으로 아쉽게 한 문제를 맞히지 못한 것.
재석팀 보다 2문제 정답을 빠르게 맞힌 종국팀. 하지만 종국팀도 모든 문제의 답을 맞히지 못했다. 마지막 문제인 빈자병의 답이 빈대떡이라는 것을 알아챘지만 시간 초과로 미션이 종료되었던 것.
이에 양 팀에서 엽전이 가장 많은 홍진호와 송지효를 제외하고 벌칙볼을 추첨했다.
홍진호는 자신의 바람대로 김봉, 김동현을 뽑아 뛸 듯이 기뻐했다. 그리고 송지효는 유재석을 뽑아 "어차피 벌칙은 유재석"이라는 공식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미션 종료 후 홍진호는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 이제 결혼이 두 달 남았는데 결혼 전에 마무리하고 또 오겠다"라며 다시 한번 런닝맨과의 대결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휴가를 떠났던 석삼이 형 지석진이 다시 합류하는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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