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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이동건, 50대 재혼+늦둥이 아들 있어"…'미우새', 주간 예능 1위 '최고 16.3%'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1.15 08:34 수정 2024.01.22 10:15 조회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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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또 주간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4.1%,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6%를 기록하며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시청률은 최고 16.3%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하지원이 스페셜 MC로 자리했다. 지구가 답답할 때 우주로의 일탈을 꿈꾼다는 말이 사실이냐는 MC 서장훈의 질문에 하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우주 덕후였다. 술 한 잔 먹고 기분 좋으면 편한 사람들한테 '나 사실 다른 별에서 왔다'라고 이야기한다"라고 밝혀 母벤져스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어 하지원은 "요리할 때 레시피를 안 본다"라고 밝혔다. 로즈메리 라면, 아이스크림 비빔밥, 올리브유에 밥 말아먹기 등 기상천외한 레시피의 요리가 소개되자 모두 경악했다. 서장훈이 "유명 배우가 안되었다면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왔을 거다"라고 말하자, 하지원은 오히려 "아 그 정도예요?"라고 되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드라마 상대역이 항상 죽는다는 징크스를 언급하며 "남자 주인공이 죽으면 몰입에 방해가 되진 않나"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하지원은 "역할에 완전히 몰입하는 편이라 한번은 상대가 죽는 신에서 제가 먼저 기절해버린 적이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우새

한편 연예계 대표 '겜돌이' 김희철과 은지원이 뭉쳤다. 두 사람은 고전 게임이 가득한 게임 덕후들의 성지 게임 숍을 찾았다. 추억의 게임들을 보던 은지원은 "어릴 때 집에 게임기가 없어서 한이 맺혀 가지고… 성인 돼서 내가 돈 벌 때 다 풀었어"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미소녀 게임을 좋아하는 김희철의 취향에 질색하며 도망 다니는 은지원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몇 십만 원에 달하는 게임을 거침없이 담는 두 사람의 모습에 母벤져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두 사람이 담은 게임의 총 가격은 238만 원. 추억 값이라기엔 너무 큰 금액에 두 사람은 게임 대결에서 진 사람이 가격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현란한 손놀림과 거침없이 기술을 사용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아주 그냥 선수구먼"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슬램덩크' 캐릭터 채치수와 서장훈을 두고 누가 더 농구를 잘하나 은지원과 김희철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자 서장훈은 "저는 저 정도 레벨의 선수가 아니다. 고등학교 애들 기술과 나를 비교한다니"라며 진심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지원은 "나는 게임 하려고 방송을 2년 쉬었다. 불규칙한 스케줄 때문에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 약속이 취소되는 게 싫어서"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서장훈은 "은지원 씨는 정말 대표적인 미우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미우새

김종국이 새해 첫날부터 '피지컬 100'에 출연했던 호주 타잔과 마선호와 함께 '새해 첫날' 운동을 시작했다. 쉬지 않고 몰아치는 김종국의 진행에 운동 후배들도 지쳐 나가떨어졌고, 이 모습을 보던 종국 母는 희철 母에게 "게임 중독이 낫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눈 가리고 덤벨 무게 맞히기에 도전한 세 사람. 김종국은 연달아 덤벨 무게를 맞혀 모두의 박수를 받았지만, 종국 母만이 "난 박수를 못 치겠어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미우새

김준호와 이동건이 신년운세를 보기 위해 법당을 찾았다. 사주를 써서 물에 띄워 점을 보는 곳으로, 운이 많이 안 좋으면 사주 종이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무속인의 말에 두 사람은 잔뜩 긴장했다. 무속인은 김준호에게 "앞으로 경찰차를 한 번 더 탈 수 있다.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2024년에 결혼 운과 아이 운이 들었다. 지금 여자친구분과 결혼해야 이혼을 안 한다"라고 말해 김준호를 놀라게 했다. 김지민과는 찰떡궁합으로 나온 결과에 김준호는 매우 만족했다.

이어 이동건의 차례가 되었고, 이동건의 사주를 보던 무속인은 "많이 외롭다. 가슴으로 많이 우는 편이다. 그 감정이 느껴져서 저도 슬프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무속인은 "20년 전 대운을 놓쳐서 그 뒤로 일어서질 못하고 계속 그 자리를 맴돌아 온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동건은 "좋은 작품, 돈, 사람들까지 너무 많이 잃었다. 내 딴에는 너무 고민하고 신중하고 모든 걸 생각해서 결정하면 정답이 아니었다. 기다림이 너무 길어지니 이제 난 여기까지인가, 그렇게 변해왔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6.3%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다행히도 이동건의 2024년 운은 매우 좋았고, 연예계 활동을 활발하게 할 것이라는 무속인의 말에 스튜디오의 母벤져스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축하했다. 이어 무속인은 "50살 넘어 사업하는 여자분을 만나 결혼할 수도 있다. 사주에 귀한 아들이 보이기도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이동건이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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