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송강이 결국 김유정을 떠났다.
13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에서는 도도희를 떠나는 정구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도희는 데몬으로서 정구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목격했다. 정구원은 과거 자신과 거래를 했던 인간이 찾아와 모든 거을 돌려줄 테니 살려달라는 부탁에 "너희들은 대체 데몬이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무슨 천사라도 되는 거 같아?"라고 비웃었다.
그리고 정구원은 어떤 고민도 없이 인간을 소멸시켰다. 이를 본 도도희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시계방에서 계약을 한 수많은 이들을 이름을 보았고, 그 안에 자신의 부모님도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도도희는 정구원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를 외면한 채 주석훈과 함께 떠났다. 이에 주석훈은 정구원과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도도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지옥이 됐어. 죽도록 사랑했는데 "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 때문에 도도희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된 정구원. 그는 신을 찾아가 "네 말이 맞았어. 난 결국 도도희를 불행하게 할 뿐이야. 이게 내 본모습이니까"라고 했다.
이를 들은 신은 "인간들은 원래 서로가 서로에게 지옥이다. 네가 데몬이라서가 아니다"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도도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정구원과 무슨 계약을 한 건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고민하던 그 앞에 정구원이 나타났다.
함께 걷게 된 두 사람. 두 사람은 지난날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도도희는 어색한 분위기를 전환하려 애써 다른 이야기를 했다.
그런 도도희에게 정구원은 크리스마스 같이 못 보낼 거 같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도도희 지옥에서 너를 구해"라며 꼭 잡고 있던 도도희의 손을 놓았다.
스스로 도도희 곁을 떠난 정구원. 도도희는 사라지는 정구원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뒤늦게 돌아본 뒤에 정구원이 사라졌음을 확인하고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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