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액셔니가 국대팸을 꺾었다.
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슈퍼리그 A조 예선전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액셔니스타와 국대패밀리의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두 팀은 챔피언 징크스와 꽁병지 징크스를 이겨내고 승리를 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액셔니스타는 챔피언은 다음 시즌 강등한다는 챔피언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국대패밀리는 김병지 감독이 맡은 팀들이 3 연속 강등되는 불운은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국대패밀리의 나미해. 그는 전반전에 골을 성공시켜 팀의 사기를 올렸다.
이를 보던 타 팀 선수들은 "아직 액셔니가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특히 정혜인이 화나면 다르다. 아직 50%밖에 안 썼다"라고 이후 전개를 예상했다.
그리고 이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후반전 액셔니스타의 정혜인이 맹공을 펼쳤고, 치고 달려서 일대일 찬스에 동점골을 만든 것.
정혜인의 멋진 플레이에 타 팀 선수들은 "진짜 멋있다. 역시 한 방이 있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양 팀은 번번이 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특히 황희정은 결정적인 골찬스는 골대를 맞히며 날렸고, 세컨드볼 시도는 이채영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국대팸은 김수연의 슈팅 찬스도 골대를 맞히며 골로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1대 1 동점으로 끝이 났다.
이 경기의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고 3대 3 동점으로 키퍼들까지 키커로 나서 승부를 가렸다.
득점왕 출신 명서현은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채영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명서현도 이채영의 볼을 막아내며 승부는 다음 키커들에게 넘어갔다.
국대팸과 액셔니는 각각 나미해와 이혜정을 키커로 내놓았다. 그리고 승부는 두 사람에서 가려졌다. 나미해는 실축, 이혜정은 골인이 되며 이날 경기의 승리는 액셔니에게 돌아갔다.
팀을 승리로 이끈 이혜정은 "농구의 자유투를 생각했다. 나만의 공간을 생각하면서 볼을 찼고 그게 골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겼고 징크스는 깼지만 걱정도 많다. 팀이 약해진 상황이지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수차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한 이채영은 "정말 어렵게 이겨서 어느 경기보다 기분 좋고 개인적으로는 값진 경기였던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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