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첫 방송부터 큰 화제를 모은 '푸바오와 할부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30일 밤 방송될 SBS '푸바오와 할버지'에서는 '국민 판다' 푸바오를 낳은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만나기 위해 7년 전 직접 중국에 갔다. 첫 만남부터 애교를 부리며 살갑게 구는 러바오와 달리,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랄 만큼 경계심 많고 이름만 불러도 얼음이 돼버리는 얼음공주, 아이바오 때문에 강철원 사육사는 꽤나 고민이 많았다. 아이바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했다는 강 사육사와 그 진심에 화답하듯 강철원 사육사에게 보인 아이바오의 행동에, MC 전현무과 장도연 모두 화들짝 놀랐다. 100일 만에 180도 달라진 아이바오의 모습부터 얼음장 같은 아이바오의 마음을 녹인 강철원 사육사의 달달한 멘트가 공개된다.
2016년, 드디어 한국에 입성한 아이바오와 러바오. 판다 커플을 위해 마련한 초호화 펜트하우스에 첫 발을 내딛으며 한국 생활이 시작됐다. 낯선 타국에서도 전혀 거부감 없는 러바오와 달리, 새 집 입성을 거부하는 아이바오. 그런 아이바오를 위해 강철원 사육사가 꺼내든 비장의 무기가 공개된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첫날 밤, 판다들과의 동침을 선택한 강 사육사의 마치 영화 같았던 당시, MC 장도연마저 감동케 한 그 순간을 공개한다.
낯선 한국에서의 적응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식단이다. 하루 10~20kg의 대나무를 먹어치우는 판다를 위해, 경남 하동에서 대나무를 공수해 오고 있다. 판다들의 대나무 먹방을 지켜본 MC전현무는 대나무만 먹는데 왜 살이 찌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판다들이 먹는 대나무를 스튜디오에 가져온 강철원 사육사는 MC들에게 대나무 먹방을 권유했다. 방송 최초로 펼쳐지는 대나무 먹방. '무바오'라는 별명을 탄생시킨 MC전현무의 대나무 먹방 스킬, 그리고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MC들의 입맛을 사로잡아버린 누런 빵의 정체도 공개한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며 2세 만들기에 돌입한 아이바오와 러바오. 하지만 판다들의 임신과 출산은 1년에 약 3-4일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가임기 탓에 시도 자체가 어려운 데다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판다의 기질 탓에 번식기에 잠깐 만나 짝짓기에 성공할 확률 역시 매우 낮은 편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것 하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임신과 출산에 성공해 2020년 생 '용인 푸씨' 푸바오가 탄생한 것인지. 푸바오 탄생까지 눈물 없인 들을 수도, 볼 수도 없는 우여곡절 히스토리가 전해진다.
푸바오의 탄생과 함께 비로소 완성된 바오 패밀리. 판다의 아버지이자, 할부지로 푸버지가 된 강철원 사육사는 그 여정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지 이야기도 들어본다.
언젠가 푸바오가 그리울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방송이 되길 바라며 야심 차게 준비한 '푸바오와 할부지' 그 두 번째 이야기는 30일 목요일 밤 9시에 방영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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