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시즌1이 마무리됐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민도혁에게 등을 돌린 6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기탁은 이휘소와 함께 섬에서 탈출할 계획을 세웠다. 자신이 심준석에게 속아 그가 부를 축척할 수 있게 도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이휘소는 자포자기했지만 강기탁은 어떻게 해서든 그와 함께 섬을 빠져나가려 했다.
심용의 기자회견으로 진실이 폭로된 심준석은 모든 것을 제 친부 탓으로 돌렸다. 그리고 심용 회장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겠다는 친부에게 "그럴 시간 있으면 당장 이휘소나 죽여. 그리고 당신도"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심중석은 "당신 존재 자체가 나한테 치명적인 약점"이라며 "난 구비서가 내 아비라는 게 영원히 증명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 아들을 위해 그 정도도 못 해주나?"라고 물었다. 이에 구비서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구 비서는 섬으로 들어가 이휘소가 있는 건물을 폭파시키며 본인도 함께 자살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폭탄의 폭발 버튼을 누르기 전 심준석의 갓난아기 시절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심준석에게 전화를 걸어 "도련님께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사랑한다 아들아"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그는 눈물을 흘리며 스스로 폭탄 폭발 버튼을 눌렀다.
심준석은 7인을 환각으로 유인했다. 그리고 옥상에 도착한 7인 중 민도혁에게 총을 쏘았다.
바닥에 쓰러진 민도혁을 보며 조소하던 심준석은 남은 6인에게 "민도혁과 함께 죽거나 내 밑으로 기어 들어와서 충성스러운 개가 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그는 곳곳에 시한폭탄이 설치되어 있고 6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분이라고 했고, "나와 함께 저 헬기를 타는 자만이 살 수 있어. 엄청난 부와 명예는 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라며 웃었다.
이에 6인은 저마다의 이유를 내세우며 차례대로 심준석의 편이 되었다. 이를 본 심준석은 "이제부터 우리 7인은 원 팀이야. 이탈자는 죽음으로 응징한다. 앞으로 남은 시간 1분, 모두 저 헬기에 올라타"라고 말했다.
그리고 민도혁은 그렇게 자신을 떠나는 모두를 그저 바라만 보았다.
시한폭탄이 차례대로 터지던 그때 강기탁과 이휘소가 민도혁 앞에 등장했다. 이휘소는 민도혁에게 그간의 고마움을 전했고, 강기탁에게 "이 USB에 티키타카 루카에 대한 정보가 다 들어있다"라며 USB를 건넸다.
그리고 그는 "어서 나가야 한다. 어서 피해야 한다"라며 두 사람을 돌려세웠다. 이에 강기탁은 민도혁을 안고 함께 건물 밖으로 몸을 던졌다. 그리고 이휘소는 홀로 건물 옥상에 남아 최후를 맞이해 시즌2에서는 또 어떤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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