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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100회, 충격과 눈물로 얼룩졌다…1987 여객기 폭파 사건 조명

강선애 기자 작성 2023.11.02 10:47 수정 2023.11.02 10:51 조회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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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1987년 발생한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을 전한다.

2일 방송될 '꼬꼬무' 100회는 '공작1987-살아있는 블랙박스' 편으로, 대한민국 여객기를 노린 초유의 비행기 테러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때는 1987년 12월. 스물여섯 살 최창아 씨의 해외 출장 준비는 조금 수상했다. 출장지는 극비사항, 준비물은 마우스피스뿐이었다. 더구나 신분증과 주민등록증은 모두 사무실에 두고 가라는 지시였다. 여권은 개인적으로 소지하지 않으며, 외부 그 누구와도 연락하지 말라는 이상한 출장 지침을 받은 창아 씨. 그녀는 바로 안기부 최초의 여수사관이었다. 이 출장 계획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그날'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승객 95명과 승무원 20명을 태운 대한항공 858기가 버마 랭군 상공에서 실종됐다. KAL 858기는 이라크의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아부다비를 경유하고 방콕에서 중간 급유를 한 뒤, 저녁 8시 4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다 위에서의 교신을 마지막으로 모든 신호가 끊어졌다.

KAL858기엔 중동의 건설 현장으로 돈을 벌러 나갔던 우리나라의 많은 근로자들이 탑승해 있었다. 열사의 땅에서 고된 시간을 보내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던 가장들의 귀국행 비행기가 사라졌다.

중간 기착지인 아부다비에서 하차한 열다섯 명의 신원과 행적을 조사하던 중, 수상한 동선으로 움직인 두 명의 승객이 포착됐다. 일본 여권 소지자인 하치야 신이치, 하치야 마유미였다. 외무부는 긴급히 일본에 신원 조회를 요청했고, 두 사람의 여권이 위조 여권이란 걸 알아냈다.

바레인 영사는 신속히 두 사람의 행방을 뒤쫓았다. 하지만 아는 정보는 이름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아부다비의 호텔들에 전화를 돌리다 마침내 이들이 투숙하고 있다는 호텔을 찾아냈다. 자신들은 부녀 사이로, 유럽 여행을 하다 날씨가 너무 추워 잠시 따뜻한 중동으로 왔다고 남자는 주장했다. 그런데 남자와 필담을 나누던 영사의 눈에 한 가지 이상한 점이 포착됐다. 숨 막히는 대치 상황 속에서 영사가 발견한 증거는 무엇이었을까.

다음날 이른 아침, 급히 호텔을 나서는 신이치와 마유미. 하지만 위조 여권 소지로 출국이 제지되자 그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난 마유미는 압송됐다. 마유미가 압송되었던 날은 당시 대통령 선거 전날이었다. 비밀 작전이었던 압송 작전은 만천하에 공개됐다. 그렇게 마유미로 관심이 쏠린 사이 기체와 생존자 수색은 종료되었고, 탑승객과 승무원 가족들의 깊은 슬픔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꼬꼬무

100회를 맞은 '꼬꼬무'에 이야기 손님으로 배우 이정은, 이이경, 옥주현이 방문했다.

이정은은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찾아왔다. '그날'의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한 이정은, 연신 안타까움을 표하다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옥주현은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했다. 옥주현은 사건의 실체가 밝혀질 때마다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는 이이경이다. 날카로운 통찰력과 판단 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이야기의 퍼즐을 맞추는 모습을 보인 이이경. 하지만 그런 그조차 '그날'의 이야기에 충격에 빠졌다.

100회를 맞은 '꼬꼬무'의 '공작1987-살아있는 블랙박스' 편은 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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