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수)

스타 스타는 지금

허성태 "무명시절 도움 외면한 친구, 유명해지자 결혼식 사회 부탁해 거절"

강선애 기자 작성 2023.10.13 08:53 수정 2023.10.13 10:51 조회 6,374
기사 인쇄하기
허성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허성태가 무명시절 자신을 외면한 친구의 부탁을 거절한 사연을 밝혔다.

12일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허성태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허성태는 기안84의 집에 방문해 함께 치킨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허성태는 대기업에 다녔던 과거부터 학창시절, 군대 이야기 등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꺼냈다.

고2때 사귄 친구들과 지금까지 의리를 지키며 지내고 있다는 허성태에게 기안84는 "형이 생각하는 진짜 의리는 뭐냐"고 물었다. 이에 허성태는 에피소드 하나를 공개했다.

허성태는 "내가 정말로 무명 때 힘들 때, 두 친구에게 '내가 너무 힘든데 30만원만 빌려달라'고 동시에 문자를 보냈다. 한명은 엄청 감동 먹은 게, '성태야 내가 지금 30만원은 없고 15만원 밖에 없는데 이거라도 보내줄게'라고 문자가 왔다. 다른 한 친구는 문자를 아예 씹었다. 그냥 묵묵부답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이름이 알려진 후에) 그 묵묵부답인 친구한테 문자가 왔다. '내 친구 결혼하는데 네가 와서 사회 좀 봐라. 한 30이면 되냐?' 라고 하더라"고 당시 기분 나빴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허성태는 "(사회를) 안 본다고 했다"며 "난 그 친구는 안 만난다"라고 해당 친구와는 더 이상 교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인생84'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