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엄기준이 복수를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방다미에 대한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방칠성은 하루하루를 세어가며 오늘만을 기다렸다. 형을 마치고 석방을 앞둔 강기탁은 "오늘이 어떤 날인지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방칠성은 이 날만 생각하며 목숨을 부지해 왔다고 했다. 그러자 강기탁은 이휘소가 방칠성의 뜻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방칠성은 "그 자는 잘 해낼 거다. 누구보다 내 뜻을 잘 알 테니까"라며 이휘소가 자신을 대신해 다미의 복수를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석방된 강기탁은 곧바로 이휘소에게 연락을 했다. 그리고 이때 매튜리가 된 이휘소가 첫 등장했다.
화상 치료를 진행하던 중 방칠성 대신 남은 이휘소. 그는 자신 대신 교도소로 향하는 방칠성을 보며 "어르신이 왜 나 때문에 왜 그래야 되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강기탁은 "추락사고로 무너진 척추에 철심 50개 박는 수술도 이겨내셨다. 지난 6개월간 죽을힘을 다 해 재활 치료도 받으셨다. 오직 너 때문에"라며 "지금 그 분노 절대로 잊지 마. 결코 만만치 않은 놈들을 상대하게 될 거다. 그리고 넌 힘을 가져야 해. 그리고 반드시 성공해"라고 방칠성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이휘소에게 100억을 빌려주며 "이자는 연 20%, 상환기간 2년 그 안에 이자까지 반드시 갚아"라고 덧붙였다.
이휘소는 강기탁에게 빌린 돈을 가지고 대대적인 수술을 받았고, 그렇게 완전히 다른 인물인 매튜 리가 되었던 것.
방칠성은 석방되는 강기탁에게 이휘소에게 전할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내 손녀딸을 거두고 키워줘서 고맙다고. 돈 밖에 모르는 늙은이를 용서해 달라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매튜리는 "앞으로도 어르신 잘 부탁드린다"라고 강기탁에게 부탁했고, 강기탁은 그의 행운을 빌었다.
그러자 매튜리는 "걱정 마십시오. 괴물이 될 준비 끝났다"라며 본격적인 복수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매튜리는 금라희, 한모네 등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의미심장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파티에 모인 33명 중 29명은 주홍글씨 핵심 멤버였던 것. 이에 매튜리는 "마음껏 즐겨 곧 지옥을 맛보게 해 줄 테니까. 주용주 너부터"라고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매튜리의 예고대로 얼마 후 주용주가 사망했다. 파티의 분위기를 흐리는 그와 파티에 모인 이들의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주용주가 사망한 것.
졸지에 살인 공범이 된 이들은 두려움에 떨며 시신을 유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민도혁이 알고 있는 섬으로 시신을 가지고 함께 이동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곳에서 환각에 시달린다. 이들의 눈앞에는 유니콘이 날아오르며 이들을 현혹했다.
하지만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은 이들은 동굴 속에 주용주의 시신을 유기했다. 그러던 중 박쥐 떼의 습격을 받고 멀쩡하던 절벽이 무너지며 낙석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까지 벌어진다.
앞서 차주란은 "이 섬에 무서운 전설이 내려온다. 이 섬에 들어온 사람들이 이 섬을 지킨 괴물들에 몰살당했다더라"라는 이야기를 했고 이를 믿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졌고, 이에 차주란은 "내 말이 맞았어 여기 저주받은 섬이야. 아까 그 사람들 목과 사지가 꺾여서 죽었잖아"라며 두려워했다. 그러자 홍만두는 "아니야. 그건 방울이의 저주야. 방울이의 저주"라고 말해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멧돼지의 습격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멧돼지를 피해 달아나다 서로를 희생시켰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복면을 한 채 섬뜩한 눈빛을 한 남성이 등장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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