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덕화가 민영기 대신 교도소로 돌아왔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이휘소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빚을 갚는 방칠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소는 끊임없이 탈옥을 시도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재소자들 간의 트러블이 생기며 곤경에 처했다. 특히 강기탁은 돌발행동을 하는 이휘소에 분노했고, 그에게 펄펄 끓는 물을 부어 큰 화상을 입혔다.
이에 이휘소는 급히 병원에 실려갔고, 얼마 후 온몸에 붕대가 감겨 교도소로 돌아왔다. 교도관은 그에게 "당분간 다른 재소자들과 격리한다"라며 그를 독방에 넣었다.
그리고 교도관들은 그가 성대까지 화상을 입어 말을 할 수 없다며 이를 두고 "사람을 두 명이나 죽였는데 천벌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독방에 갇힌 것은 이휘소가 아닌 방칠성이었다. 모든 것은 방칠성의 계획이었던 것.
다리에서 추락한 방칠성은 황 전무에게 "나를 여기서 빼내줘"라고 부탁했다. 이에 황 전무는 다른 시신과 그를 바꿔치기했고, 세상에는 방칠성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했던 것이다.
그 후 방칠성은 이휘소 대신 교도소로 형을 살기 위해 들어온 것이다. 방칠성의 계획에 강기탁도 함께 했다. 교도소에서 강기탁은 방칠성을 향해 "어르신 접니다"라고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이에 방칠성은 "그 사람은 무사히 빠져나갔는가?"라고 이휘소의 안부를 물었다. 강기탁은 이휘소가 당분간 화상 치료를 더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칠성은 "나는 다미의 복수를 할 자격이 없어. 그 자가 해야만 해. 내가 가진 돈 전부를 강기탁 자네에게 맡길 테니 자네가 그 자의 뒤를 봐주게"라고 강기탁에게 자신의 역할을 일임했다.
강기탁은 "몸도 안 좋으신데 여기서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방칠성은 "어차피 부서지도 못 쓰게 된 몸뚱이, 이렇게라도 이휘소에게 빚 갚고 죽겠다"라며 비장한 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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