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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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국민사형투표' 진짜 '개탈'은 김권?…8년 전 사건 진실 드러났다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09.22 04:00 수정 2023.09.22 09:03 조회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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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형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해진은 김권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까?

21일 방송된 SBS 목요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는 8년 전 권석주 사건의 내막이 드러났다.

권석주는 딸이 살해된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들 중에 가방에 매달고 다니던 인형이 사라졌다고 했다. 이에 김무찬은 나래의 방에서 사진 하나를 발견했다. 그가 찾은 사진은 권석주가 입양하려고 했던 아이와 나래가 함께 촬영된 사진이었다.

김무찬은 "얘가 형이 입양하려던 아이죠? 그날 나래하고 만나기로 했다던"이라고 했다. 그러자 권석주는 "응. 자기가 늦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충격이 커. 인형도 둘이 나눠가진 거라서 절대 떼어 놓을 일 없는데"라며 사라진 인형을 의아해했다.

수사 결과 용의자는 변우택으로 특정됐다. 이에 권석주는 "앞집 형이 개를 데려갔다기에 난 윤성인 줄만 알았는데"라며 "나래를 데려가기 전에 개를 실험 대상으로 삼은 거다. 난 그것도 모르고"라고 사건을 알아차리지 못한 스스로를 책망했다.

그리고 그는 김무찬에게 나래의 인형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범인을 꼭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찬은 변우택의 합의금까지 물어 준 민지영에 대해 의아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는 현장에서 마주쳤던 이윤성을 떠올렸다.

민지영을 찾아갔다가 이윤성을 만난 김무찬은 "우택이가 네 얘기 많이 하던데. 둘이 어렸을 때부터 친해서 재밌는 장난도 많이 쳤다며?"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이윤성은 "이상하다. 나 형하고 하나도 안 친한데. 우택이 형이 하는 말 하나도 믿으면 안 된다. 지능지수가 정상범주 밖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김무찬은 손을 다친 이윤성을 언급했다. 이에 이윤성은 묘한 미소를 짓다가 정색해 눈길을 끌었다.

김무찬은 최진수에게 "나래 시신이 나가는데 이윤성이 웃더라. 그 웃는 얼굴 봤으면 보자마자 알았을 거다"라며 그가 범인이라며 확신에 차서 말했다. 최진수는 어린애가 사건을 그렇게 정리했다는 것을 믿지 못했고, 김무찬은 "사람들 속에 풀어두면 안 될 애 같다"라고 다시 한번 확신했다.

김무찬은 이윤성이 범인이라 확신하고 증거를 조작했다. 하지만 증거가 조작되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재판은 권석주 측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결국 변우택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민지영은 김무찬의 뺨을 때리며 "내 아들 건드리지 마. 너 같은 새끼가 때 묻힐 애 아니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권석주도 김무찬에게 실망했다. 그는 "법을 어기고 네 욕심을 부린 결과를 봐. 결국 정의와 범인 둘 다 놓쳤어"라고 말했다.

이후 권석주는 변우택을 찾아가 사과했다. 김무찬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는 변우택에게 대신 사과한 것. 이에 변우택은 "우택이한테 미안해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 착한 사람한테는 선물을 줘요. 우택이가 선물 줄까요. 뭘 주지. 뭘 갖고 싶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권석주는 "나는 나래 아빠니까"라고 말문을 열었고, 변우택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 녹음된 음성 파일을 재생시켰다. 이는 바로 나래가 사망하기 전 녹음된 음성이었던 것.

파일 속 나래는 "아빠 보고 싶어요. 이 말하면 데려다줄 거예요? 약속 지켜야 돼요"라고 말했다. 이에 변우택은 "나래랑 전화하니까 좋죠?"라고 천진하게 말했고, 권석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결국 권석주는 변우택을 직접 살해하는 사적 복수를 하는 선택을 했고, 연행되는 권석주를 보며 이윤성은 또다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현재의 김무찬은 이민수가 된 이윤성이 개탈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권석주는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 범죄의 흔적 하나 없는 애가 그런 일을 꾸밀 이유가 없다"라며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김무찬은 "나도 여전히 그 부분이 걸리긴 하는데 개탈은 정의를 부르짖지만 말끝마다 지은 죄마다 벌을 받지 않는 건 불공평하다고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선민의식으로 가득한 이민수가 할법한 주장은 아니다"라며 답했다.

권석주는 김무찬에게 그때 자신에게 했던 말이 진실인지 물었다. 김무찬은 권석주가 경찰과 공조하기 전 자신이 개탈일 것이라 추측하는 권석주에게 "내가 개탈이었으면 그 자식이 첫 번째였어. 형"이라고 말했던 것.

김무찬은 침묵으로 답을 대신했다. 그리고 "공범이 스스로 권석주 교수의 1 호팬, 가장 소중한 사람을 망쳐놨다고 했다. 이민수 개탈 맞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무찬은 당시 권석주가 입양하려고 했던 아이를 언급했다. 그는 "지금쯤이면 고등학생이겠네? 그 이후로 한 번도 연락한 적 없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그가 궁금해하는 아이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권석주가 아들이라 불렀고, 나래가 오빠라며 따랐던 인물은 바로 김지훈이었던 것이다.

특히 지훈은 과거 권석주가 직접 사적 복수를 하는 장면도 모두 지켜보았던 것이 밝혀져 그가 국민사형투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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