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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 황정음 "아기 기저귀 갈다가 작가님 전화 받아…연기 절실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9.14 16:00 수정 2023.09.14 16:01 조회 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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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황정음이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서 악역을 연기하는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다시 한 번 손잡고 새로운 'K-복수극'을 탄생시킨다.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 처음 출연하는 황정음은 "작가님 팬이었다. TV로만 작가님 작품을 보다가 저한테 (출연 제의) 전화가 온 거다. 딱 한마디 하셨다. '요즘 뭐해? 너 악역 해볼래?' 였다. 그때 저는 아기 기저귀를 갈고 있었다. 연기가 너무 절실할 때 딱 연락을 주신 거다. 1초만에 바로 '네'라고 대답했다"라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황정음은 극 중 유능하고 저돌적인 드라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 역을 맡았다. 돈과 성공을 인생 최대의 가치로 여기는 욕망의 화신으로, '탐욕과 패륜'의 죄를 저지르는 악인이다. 황정음은 "라희는 속이 좁지 않고 크게 될 인물이라 생각했다. 욕심이 넘쳐나고 나쁜 행동을 하는 여자를 그리기 위해서, 동작 같은 걸 크게 하려 했다. 또 전 똑똑하지 않은데 캐릭터가 굉장히 똑똑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둘째 출산과 육아에 집중하다가 3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황정음은 '7인의 탈출' 촬영장에서 느낀 감독, 배우, 스태프들의 열정을 전하며 "전 정말 감동했다. 제가 제일 열심히 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저런 선배님들이 저렇게 열심히 한다고?' 싶어 겸손해지더라. 전 이 에너지들을 시청자분들이 느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정음 "정말 보석 같은 대본을 감독님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스태프와 배우들이 하나가 돼서 즐겁게 열심히 만들었다. 보면 즐거운 시간이 되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7인의 탈출'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후속으로 오는 15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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