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7일(토)

방송 드라마

'7인의 탈출' 엄기준 "악역 아닌 선역…주단태와 겹쳐 보일까 고민"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9.14 15:36 수정 2023.09.14 16:01 조회 385
기사 인쇄하기
엄기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엄기준이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 다시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다시 한 번 손잡고 새로운 'K-복수극'을 탄생시킨다.

'펜트하우스'에서 악인 주단태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를 펼쳤던 엄기준은 '7인의 탈출'로 다시 한 번 김순옥 작가-주동민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엄기준은 "다시 한다고 했을 때 너무 기뻤다. 너무 재밌고 스펙터클한 드라마가 만들어질 거라 생각해 흔쾌히 수락했다"라고 밝혔다.

엄기준은 '7인의 탈출'에서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대표이자, 7인의 악인들을 단죄하는 게임의 설계자 '매튜 리' 역을 맡았다.

엄기준은 "주단태랑 겹쳐 보일까봐, 연기에 어떻게 톤을 달리할지 제일 먼저 고민했다"며 "대사 톤이랑 스피드에 변화를 주려 했다. 주단태의 모습을 벗어나고 싶어서, 거기에 주안점을 뒀다"고 전작과 차이를 두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 몇 년 만에 선역을 맡았다.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악역이 아닌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순옥 작가의 작품을 먼저 경험한 '경력직'으로서, 이번 '7인의 탈출'만의 매력을 묻자 엄기준은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 앞으로도 볼 수 없는, 정말 재밌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매운맛, 마라맛 이상의 '죽을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아무 생각 하지 말고 봐달라. 정말 깊이 빠져들 거다"라고 말했다.

'7인의 탈출'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후속으로 오는 15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