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동네멋집' 출연자들이 정규 편성에 대한 책임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멋집 1호' 아티스타에서 진행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 기자간담회에서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명하 PD는 "파일럿을 진행하고 정규 편성이 되는 게 요즘 환경에서는 흔치 않은데, 다행히 저희 프로그램의 의미를 좋게 봐주시고 시청자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정규 편성이 됐다. 3년 만의 정규 편성이라 해서 각오가 남다르고, 책임감도 갖고 가려한다"라고 말했다.
'동네멋집'은 폐업 위기에 처한 카페를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 소생' 프로그램이다.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 대표의 맞춤 솔루션이 진행되고, MC로 김성주와 배우 김지은이 활약한다.
파일럿 방송부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동네멋집'은 정규 편성이 확정돼 6일 첫 방송된다. 특히 이번 '동네멋집'의 정규 편성은 SBS 예능에서 '골 때리는 그녀들'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유정수 대표는 "처음 4~5회 정도 파일럿을 하고 잘되면 정규 편성을 한다고 했는데, 작가진한테 살짝 물어봤더니 '3년 동안 정규 된 게 한 번도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파일럿만 찍고 빠지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덜컥 정규 편성이 돼서 훨씬 책임감이 무겁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처음엔 이렇게 제 비중이 큰지 몰랐다. 앞으로 정규에서 더 다양한 모습들, 잘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기쁨보단, 무게감 때문에 생각이 많아진다"며 "그래도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파일럿 이후 못 봤던 '동네멋집' 식구들을 다시 봐 반갑고 좋고 그렇다. 지금은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지은은 "3년 만에 정규 편성된 예능프로그램에 같이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파일럿 당시) 유 대표님도, PD님도, 몸져누울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프로그램에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해 이렇게 감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결과에 누가 되지 않게, 저도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동네멋집'은 6일 수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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