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4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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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포트트릭' 탑걸, 6강 진출…'골때녀' 수요 예능 1위 '최고 7.9%'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8.24 09:53 수정 2023.08.24 09:54 조회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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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FC탑걸'의 극적인 SBS컵 6강 진출로 화제를 모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6.5%(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4%로 2049 시청률 수요 전체 1위, 가구 시청률 수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연장전 끝 승리를 확정 짓는 김보경의 환상적인 골든골 장면은 최고 분당 시청률이 7.9%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슈퍼리그 챔피언 팀 간 더비, 'FC국대패밀리'와 'FC탑걸'의 SBS컵 네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탑걸'과 '국대패밀리'는 모두 초대 감독이었던 최진철 감독과 김병지 감독이 돌아와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탑걸' 최진철 감독은 지난 시즌 7실점으로 자신감이 떨어진 아유미를 위해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의 특별 과외를 준비했다. 아유미는 "골키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요새 실력이 조금 떨어졌었는데 그런 걸 꼼꼼히 설명해 주셔서 제가 성장한 걸 느낀다"며 이번 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대패밀리'에는 우승 주역이었던 수비수 박승희가 출산 후 복귀했다. 박승희는 "우승을 하고 하차를 했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갈망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국대패밀리'가 다시 올라가는 모습을 함께 만들고 싶다"고 컴백 각오를 전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탑걸'은 초반부터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좋은 흐름을 만들어나갔다. 김보경은 왼쪽 측면 침투로 '국대패밀리'의 수비를 뚫어냈고 선제골까지 만들며 초반 기세를 제대로 잡았다. 쉽게 승리를 내줄 수 없는 '국대패밀리'는 더욱 강한 압박으로 '탑걸'을 묶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반 종료 직전, 압박으로 공을 따낸 황희정이 과감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도 초반 기세는 '탑걸'이 가져갔다. 후반 2분, 김보경이 혼전 속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은 것. 그러나 후반 5분, 나미해가 팀 전체 합작한 데뷔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한번 균형을 맞췄다. 2대 2 상황에서 '탑걸'은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국대패밀리'는 김병지 감독의 세트피스 전술로 역전에 성공시켰다. 골키퍼 명서현이 킥인 키커로 나섰고, 이를 이어받은 김민지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국대패밀리'가 3대 2로 역전하는 순간 김병지 감독은 아이처럼 뛰며 기뻐했고, 이영표 감독은 "최근에 저렇게 기뻐하는 거 처음 봤다"며 미소 지었다.

후반 중반에 역전을 허용한 '탑걸'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다시 한번 집중했다. '탑걸'은 계속해서 공격적인 경기를 이어가며 조금씩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탈락이 눈앞에 보이던 후반 종료 직전, 끝까지 집중한 김보경이 버저비터 극장골을 터뜨리며 기적 같은 동점을 만들어냈다. 김보경은 '골때녀' 역대 여섯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골을 넣는 즉시 경기가 종료되는 골든골 룰에 따라 양 팀은 선제골을 득점하기 위해 밀어붙였다. 다영이 파울을 얻어내 '탑걸'에게 프리킥 기회가 찾아왔고, 양 팀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프리킥 기회는 코너킥으로 연결되었고, 유빈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의 슈팅이 골든골로 이어지며 '골때녀' 사상 첫 포트트릭을 만들어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골든골의 여운은 관중석까지 열광의 도가니로 물들였고, 하석주 감독은 "역대급 경기다"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팀을 승리로 이끈 김보경은 "정말 기적 같은 날이다. 사실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나중에 방송 나오면 봐야 될 것 같다. 기억이 안 난다"라며 "너무 그만큼 몰입을 했던 것 같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 한 것 같다"고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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