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배우 고윤정이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보인 모습 때문에 생긴 공황장애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어제(22일) 장도연이 진행하는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디즈니+ 드라마 '무빙'의 주연 배우 류승룡과 고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영상에서 장도연은 지난 4월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얼었던 고윤정의 일화를 언급했습니다.
당시 고윤정은 레드카펫과 포토월에서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숨을 쉬기도 어려워하는 듯한 불편한 모습이 포착돼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샀습니다.
이에 고윤정은 "걱정 많이 해주시더라. (그날은) 태어나서 두 번째 시상식이었다"라면서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도 긴장이 하나도 안 됐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날 신입 매니저와 동행했다고 밝힌 고윤정은 "매니저분이 저한테 '윤정 씨 떨리세요?'라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저라도 떨릴 것 같아요!!'라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더 떨리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경호원분이 차량 문을 열었고 매니저분은 주차 때문에 떠나버렸다. 대낮에 사람이 많은 곳에서 혼자 남겨진 느낌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고윤정은 이날 자신의 첫 번째 시상식이었던 '청룡영화제' 참석 전날 레드카펫 걷다 넘어진 자신의 모습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보도되는 꿈을 꿨던 일화, '무빙'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선배 배우들의 응원을 받았던 일화 등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고윤정이 출연하는 '무빙'은 2015년 연재된 강풀 작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액션 드라마입니다.
(사진= 유튜브 'TEO 테오')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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