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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임지연, 박해진에 "개탈 쓴 범인은 박성웅"…'국민사형투표' 사건 공조 시작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08.11 02:21 수정 2023.08.11 10:13 조회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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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형투표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국민사형투표를 시작한 개탈의 정체는?

10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국민사형투표 사건을 추적하는 김무찬과 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동 성착취물을 공유한 배기철이 고작 1년 6개월 형을 받고 풀려나자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배기철은 조금의 반성도 없이 다시 영상 공유를 계획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노를 자아냈다.

주현은 좀비 PC가 된 동생의 노트북에서 의문의 영상을 발견했다. 개탈을 쓰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이의 영상에 의문을 품은 주현은 본격적인 수사를 건의했지만 본청의 천덕꾸러기이자 왕따인 그의 의견은 무시당했다.

그 후 어느 날 국민들의 휴대전화로는 국민사형투표라는 투표 메시지가 똑같이 전송되었다. 배기철의 사형 집행에 관한 찬반 투표가 시작됐고, 전 국민들은 별생각 없이 투표에 응했다.

배기철도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그는 "내가 강간을 했냐 애들을 죽였냐. 놀라고 판 깔아줬는데 왜 나한테만 지랄이냐고 미친놈들이"라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는 "죽여봐. 죽일 수 있으면 죽여봐. 내가 죽을 거 같아?"라며 국민사형투표를 비웃어 눈길을 끌었다.

투표는 찬성 84%로 배기철의 사형이 확정되고, 배기철은 의문의 장소로 끌려왔다. 정신을 차린 그 앞에는 개탈을 쓴 의문의 사람이 서 있었다. 이에 배기철은 실제 상황임을 알아채고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그대로 살해당하고 만다.

배기철의 살해 현장에 도착한 김무찬과 개탈이 보낸 영상을 전송받는다. 이번에도 전 국민들에게 똑같이 전해진 동영상. 개탈을 쓴 이는 사형을 집행한 건 바로 자신이라며 증거로 배기철의 사형 집행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리고 그는 "배기철은 죽어 마땅했다"라며 배기철은 아동 포르노 영상을 유통해서 번 20억 이상의 수익금을 숨겨두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그러면서 그는 배기철이 반성은커녕 국민들과 수사 당국을 비웃은 사실 또한 공개해 분노를 자아냈다.

이어 개탈은 "법은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공평해야 한다"라며 매달 15일과 30일 저지른 죄에 비해 터무니없이 약한 판결을 받았거나 법의 구멍을 찾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 무죄의 악마들을 심판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매달 15일 30일 밤 10시 18세 이상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시작한다. 문자 발송 후 1시간 동안 50% 찬성이 나올 경우만 사형을 집행한다. 무죄의 악마들을 심판할 수 있는 건 결국 여러분이다. 이제 우리 손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내가 여러분의 충실한 워치독이 되어 그자들을 감시하고 목덜미를 물겠다. 우리의 정의는 상식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경찰 측은 골칫거리가 된 이 사건을 김무찬에게 맡겼다. 그리고 특수본의 리더가 된 김무찬은 전국에서 내놓은 경찰들을 불러 모아 특수본을 만들었다.

그런 김무찬 앞에 주현이 재등장했다. 주현은 "사형 투표 관련해서 꼭 아셔야 할 게 있다"라며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주현은 김무찬에게 앞서 발견한 영상을 공개하며 "범인이 배기철 건을 터뜨리기 전에 테스트 삼아 배포한 시험 영상으로 추정된다. 본방보다 내용은 더 격하고 말투나 분위기도 다른데 딱 하나 안 바뀐 게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현은 개탈을 쓴 이가 이야기한 "무죄의 악마들이 돌아다니는 걸 생각하면 참을 수 없다"에 주목했다. 주현은 "무죄의 악마들. 8년 전 딸의 살인범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자 피해자의 아버지가 직접 죽인 사건이 있었다. 팀장님이 담당하셨던 사건의 그 아버지가 최후 진술 때 한 말이다"라며 "그 아버지, 권석주가 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무찬은 크게 동요했다. 8년 전 제 손으로 붙잡았던 사적 복수를 한 주인공 권석주는 김무찬이 따르던 이였던 것.

한편 방송 말미에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권석주의 모습이 공개되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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