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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불러놓고 조롱한 '술먹지상렬', 스윙스에 공개 사과 "불쾌감 드려 죄송"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26 17:49 조회 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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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래퍼 스윙스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측이 사과했다.

25일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지난 23일 업로드 됐던 '술먹지상렬-스윙스' 편은 게스트로 나와 주신 스윙스 님에 대한 무례한 발언들과 행동들이 다수 포함됐다. 주취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스윙스 님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구독자 여러분들께 불쾌감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스윙스 편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들의 합당한 지적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인지했으며 충분히 공감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누구보다 선의와 신뢰로 '술먹지상렬'에 흔쾌히 출연해 주신 스윙스 님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문제가 지적된 직후 해당 콘텐츠를 채널에서 삭제하고 스윙스 님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했다"고 스윙스 본인에게 직접 사과했다는 제작진은 "스윙스 님께 출연자에게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내용도 제작, 업로드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다. '술먹지상렬'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구독자 여러분들에게도 같은 약속을 드린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제작진은 "스윙스 님뿐 아니라 함께 출연해 주신 양기웅 님, 저희 호스트인 지상렬 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상렬 님은 이번 일에 대해 '잘못된 것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우린 한 가족이고 호스트로서 책임도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제작진은 지상렬 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보다 책임감 있는 콘텐츠 제작을 약속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술자리의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를 유쾌하게 담아내겠다'는 콘텐츠 기획과 방향성에 보다 충실하겠다"며 "이번 기회로 보다 성숙하고 성장한 '술먹지상렬' 될 것을 약속드리며, 지금까지 구독자님들이 보여주셨던 애정에 더 큰 재미로 보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술먹지상렬'에는 스윙스 편 영상이 올라왔는데, 지상렬이 스윙스의 고가 시계를 술에 담그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영상 하단의 설명도 비판을 받았다. 설명 글에는 "힙합인 줄 알았는데 X선비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라는 글로, 스윙스의 전 여자친구인 모델 임보라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상렬

이에 스윙스는 자신의 SNS을 통해 '술먹지상렬' 제작진을 공개 저격했다. 스윙스는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줘요.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요. 난 제작진들이 미워요.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 하든가. 앞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말해놓고 왜 저래. 난 잘만 해줬잖아"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사자 스윙스까지 언짢은 심경을 밝히자 논란은 더욱 커졌고, 결국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에 나섰다.

[사진='술먹지상렬' 영상, 스윙스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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