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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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여친과 혼인신고서 써봐"…'돌싱포맨', 밤 9시도 통했다 '2049시청률 1위'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24 09:59 수정 2023.05.24 10:51 조회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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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밤 9시로 방송 시간대를 이동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단번에 2049 시청률 화요 전체 1위를 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2049 타깃 시청률에서 1.5%로 화요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5월 들어 세 번째 2049 화요 전체 1위 등극이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역시 4.4%로 화요 예능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진격의 설움꾼'으로 배우 음문석, 태항호와 래퍼 그리가 출연해 '돌싱포맨'과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김구라의 아들인 그리의 토크 활약이 돋보였다.

먼저, 이상민은 그리에게 "큰 설움이 없을 텐데 이거 하나는 걱정되긴 했다. 동생이 생겨서 모든 사랑이 동생한테 가서 오는 설움"이라고 입을 뗐다. 그러자 김준호는 "엊그제 기사 보니 땅을 동생에게 준다고?"라고 거들었다. 이에 그리는 "아버지가 땅을 저 주신다고 하기에 동생 주라고 했다"며 자신이 먼저 땅을 동생에게 양보한 거라고 해명했다. 탁재훈은 바로 "땅 시세 한 번 알아봤구나?"라고 추측했고 그리는 "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탁재훈은 "결혼을 빨리하고 싶냐"고 묻자 그리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며 거침없이 답했다. 그리는 "100개가 좋아도 1개가 나쁘면 얘기하지 않냐. 전 100개가 좋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일한 기혼자인 태항호는 "결혼은 그 반대인데?"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99개가 별로여도 1개가 좋아서 하는 게 결혼이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이날 그리는 "여자친구와 혼인 신고서를 쓴 경험이 있다"라고 밝혀 '돌싱포맨'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는 "그냥 주민센터 갈 일이 있다가 혼인 신고서를 보고 한 번 써봤다"라면서 "여자친구와 각자 한 장씩 써서 언제든 낼 수 있게 지갑에 넣어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탁재훈은 "그런 거로 장난치는 거 아니다"라고 정색한 반면, 김준호는 "혼인신고서 스킬 느낌 있다. 그 방법 내가 써도 되니?"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돌싱포맨

한편, 그리는 연애를 못하는 '돌싱포맨'을 위해 'MZ 연애 일타 강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만의 경험에서 터득한 세 가지 연애 비법을 소개했는데, 첫 번째로 '급발진을 안한다'고 밝혔다. 아무리 좋아해도 앞서가지 않는다는 것. 두 번째로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약속을 잡을 때 "이날은 돼?"라고 묻지 않는다며, 그 날짜에 안된다고 했을 때도 쿨하게 "오케이"라고 하면 오히려 여자 쪽에서 "그럼, 이날은 어때?"라고 반응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가 곧 바로 연습 삼아 "이번 주 돌아오는 금요일에 봐요"라고 하자 탁재훈이 "그냥 TV로 볼게요"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자 임원희가 "네. 재밌게 보세요"라고 쿨하게 포기했고, 이 장면은 이날 시청률 6.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그리는 여자친구와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여자친구의 감정에 집중하라고 전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그녀의 현재 마음이 어떤지 감정에 충실하라는 것. 이날 '돌싱포맨'은 한참 어린 그리의 연애 비법 특강에 초집중해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노래로 감동을 주는 '1류 형님' 가수 이승철의 출연이 예고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오는 30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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