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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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린 '임신 고백'부터 '강릉 급발진 사고'까지…'강심장 리그', 첫방부터 터졌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24 09:34 수정 2023.05.24 10:48 조회 2,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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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리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다시 돌아온 SBS '강심장 리그'가 반가운 인물들의 등장과 깜짝 고백이 이어지며 한층 진화된 '강심장 토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강심장 리그'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첫 회부터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TOP5(1.3%)에 진입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4%(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12년 만에 2MC로 다시 만난 강호동, 이승기가 토크 썸네일을 배경으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찰떡 케미가 폭발했다. 강호동은 "12년 만에 '강심장 리그'로 인사드린다. 무척 떨린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떨림보다는 설렘이 가득하다. 형만 믿고 가는 거다"라며 "잘돼도 형 탓. 망해도 형 탓"이라고 쐐기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토크 코치 군단과 12팀의 게스트가 소개되어 흥미를 끌었다. 토크 첫 주자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의 신스틸러 림여사 역 배우 심소영이 출격했다. '나는 이제훈을 진짜 사랑했다'는 썸네일을 공개한 심소영은 "내가 왜 이제훈을 사랑하면 안 되냐"며 "첫눈에 반했다. 지금도 사랑한다"고 전했다. 심소영은 "이제훈과 러브라인이 있다고 했는데, (분장 후) 거울을 보는 순간 현실과 이상이 너무 다르더라"며 당시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림여사는 사랑을 처음했다고 생각해서 첫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연기를 했는데 (스태프들이) 고개를 숙이고 다들 웃더라"며 "난 진지한데 왜 웃지? 생각했다. 사실 당시에 기분은 조금 안 좋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후 이제훈의 영상편지가 전격 공개됐다. 이제훈은 "선배님과 또 함께 작품에서 연기하는 게 제 꿈인데 더 욕심을 내자면 림여사와 왕따오지가 한 번 더 재회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 글로리'에 출연한 '넝담쌤' 배우 허동원은 자신의 러브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허동원은 "당시 아내를 만나자마자 '당신을 꽤 오래 전부터 좋아했는데 연애는 필요 없는 것 같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그래요. 웨딩 사진부터 찍을까요?'라고 하더라"며 그녀와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허동원은 "사진 찍던 날이 처음 손 잡은 날"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밖에 '더 글로리' 예솔이로 주목받았던 배우 오지율 양이 응원군으로 방문해 허동원을 흐뭇하게 했고,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오지율 양은 "남자친구가 있다"며 귀여운 러브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11년 만에 '강심장'을 찾아온 조정린은 임신 고백으로 모두의 축하를 받았고 이제는 12년차가 된 기자의 일상을 전했다. 강호동은 기자로 활동 중인 조정린의 모습을 보자 "내가 알던 예능 동생이 아니다"라며 서운해 했지만, 조정린은 "예능 활동을 할 때, 강호동이 '지치지 마라'라고 한 그 한 마디가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라며 전도연 성대모사까지 선보였다. 오랜만에 느끼는 예능 분위기에 조정린은 "스트레스 풀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슛돌이' 지승준도 '강심장 리그'를 찾았다. 지승준은 18년 전 당시의 신드롬급 인기에 대해 "방송을 안 봐서 내가 TV에 나가는 줄도 몰랐다"며 "원래 성격이 낯도 많이 가리고, 그런 관심이 부담스러웠다. 이후 고모네 가족이 캐나다 이민을 가게 되면서 따라서 갔고 자연스럽게 방송도 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18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지승준은 앞으로 배우의 꿈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배우 이효정이 데뷔 첫 예능 토크쇼에 출연해 중고거래에 빠진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고, 하종선 변호사는 최근 이슈가 됐던 '강릉 급발진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급발진 의심 사고를 피해자가 아닌 자동차 제조사가 증명하도록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해 주변의 큰 공감을 샀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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