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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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전 사망 금지" 유쾌한 '백발소년단'…'미우새' 최고의 1분 '15.5%'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22 09:20 조회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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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2049시청률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 9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4%,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3%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5%까지 올라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천우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허경환 母는 천우희가 출연한 영화 '써니'를 3번이나 봤다며 "술 먹고 연기한 줄 알았다"라며 천우희의 연기를 칭찬했다. 천우희는 "저보다 많이 보셨네요"라고 놀라며, 술 한 방울 마시지 않고 맨정신으로 촬영했다고 적극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우희는 평소 회식자리에서 잘 취하지 않고, 필름이 끊긴 적도 없다며 남다른 주당임을 고백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우희는 "술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못 마시지는 않는다"라며 제일 많이 마셨을 때의 주량을 묻는 신동엽의 질문에 "세면서 먹지는 않는다. 주종을 가리지도 않는다"라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천우희는 타고난 주량 덕분에 "짝사랑하던 남자 선배와 술을 마셨는데,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아 결국 선배가 먼저 취해 들어갔다"라며 웃픈(?) 에피소드 또한 공개했다.

"미우새 아들 중 함께 술 한잔하고 싶은 상대는 누구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천우희는 김종국을 선택했다. 김종국 母 또한 흐뭇하게 웃으며 "(종국이가) 술을 좋아하진 않는데 한번 술 먹을 땐 또 많이 마셔요"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천우희는 한정식집을 운영하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보고 자란 게 있기도 하고, 먹어보니까 그 맛을 내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라"며 수준급인 요리 실력을 수줍게 고백했다. 집에서 직접 두부를 만드는 것에 도전해 보기도 했다는 천우희는 "냄새 잡는 것도, 응고 시키는 것도 어려워 두부는 사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귀여운 실패담을 공유했다.

미우새

한편 김종국은 '남친룩의 정석, 패션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모델 주우재와 함께 편집숍을 찾았다. 주우재는 "여기서는 제가 헬스장에서의 형이다"라고 큰소리치며 김종국의 패션을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는 굳은 다짐을 보였다.

"나도 패션을 안다"라며 물러서지 않는 김종국에게 주우재는 핸드폰에 저장해 온 김종국의 공항 출국장, 시상식장 패션 사진을 공개하며 김종국의 아이템 하나하나를 지적했고, 온통 검은색으로 도배된 김종국의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폭소가 터져 나왔다.

특히 기자들이 많이 모인다는 음악방송 출근길에 민소매 착장으로 출근한 자신의 사진을 본 김종국이 '이것이 바로 남친룩'이라고 주장하자 주우재는 할 말을 잃었다. 이를 지켜본 신동엽은 "원래는 더 헐렁하게 입어서 젖꼭지까지 보이게 입잖아요"라며 김종국을 옹호하는 척 폭탄 발언을 던져 큰 웃음을 자아냈다.

"과한 걸 좋아하진 않지만 헐벗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주우재의 패션 가치관을 들은 김종국은 "헐벗을 수가 없지, 너 따위의 몸으로"라고 응수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종국이 "옷이든 차든 내가 모셔야 하는 것이 싫다"라는 소신을 밝히자, 주우재는 "옷에 기름이라도 튀면 그날 하루를 다 반납한다"라고 밝혀 김종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주우재는 김종국에게 스스로가 생각하는 '남친룩'을 골라보라고 과제를 냈다. 김종국은 디자인만 다른 두 개의 검은색 바지를 들고 고민에 빠졌고, 이를 지켜본 주우재는 "바지 고르는 기준이 고무줄이냐", "태어나서 한 쇼핑 중에 제일 피곤한 것 같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김종국의 '남친룩'을 코디하게 된 주우재. 오랜 시간을 고민하며 옷을 고르는 주우재에게 김종국은 "너 우리 스타일리스트의 고충을 알겠지?" "뭘 골라도 네가 상상하는 핏이 아닐 거야"라고 경고를 날려 모두를 웃게 했다.

자신이 고른 내추럴한 '꾸안꾸룩'을 입고 나온 김종국을 본 주우재는 예상과 심하게 다른 김종국의 '헬스핏'에 "도대체 뭐가 문제지?"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이어 주우재가 추천한 핑크 셔츠로 갈아입고 나온 김종국은 "나한테 이렇게 입고 살라고 하면 나는 그냥 감옥에 가서 살래"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주우재는 "제가 경솔했다. 아까 제가 패션에 대해 했던 말은 다 잊어 달라"라며 마지막 기회를 줄 것을 부탁했다. 이전 시도에 비해 비교적 무난한 회색 맨투맨을 입어본 김종국은 만족했고, 김종국 母 또한 "이제 여자친구 만나도 되겠다"라며 흡족해 했다.

마지막으로 주우재는 김종국에게 시도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한 착장들을 직접 입고 나왔다. 자신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주우재를 본 김종국은 "같은 옷 맞아? 뭐가 잘못된 거지?" 라며 허탈해 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웃게 했다.

미우새

'음악의 神' 이상민은 이날 김종민, 허경환과 함께 평균 연령 64세, 대한민국 최고령 아이돌 '백발소년단'을 프로듀싱하기 위해 연습실을 찾았다. 인생 2 막을 아이돌로 살아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이야기하는 멤버 알렉스에게 김종민은 "부모님이 반대하시지 않느냐"라는 엉뚱한 질문을 던졌고, "반대할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다"라는 재치 있는 알렉스의 대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백발소년단'은 "75세 이전 사망 금지, 사망 시 해당 멤버의 지분은 리더가 다 갖는다"라는 특이한 계약 조항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MC 신동엽과 서장훈은 "평소 토니 어머니께서 녹화 중에 잠깐씩 주무실 때가 있는데, 이분들이 나오자마자 갑자기 눈이 초롱초롱해졌다"라며 누가 토니 母의 원픽인지 짓궂은 질문을 던져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이 멤버들의 결혼 여부를 묻자 '백발소년단'은 멤버 5명 중 알렉스를 제외한 4명이 재혼했다고 밝혔다. '재혼돌' 콘셉트도 가능했을 거라는 허경환의 멘트에 알렉스가 "사실 와이프가 물들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라고 답해 웃음이 터져 나온 순간은 분당 가구 시청률 15.5%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어 '백발소년단'은 프로듀서 이상민 앞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상민은 전주가 끝나기도 전에 음악을 중단하고 "가만히 있는 것도 힙합이다"라며 저절로 나오는 '덩실 바이브'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상민은 거친 목소리가 매력인 멤버에게는 스텝을 밟으며 랩을 해야 더 힘 있게 보인다며 맞춤 코칭을 선보였다. 앞선 코칭이 단기간에 효과를 보자 의욕이 넘친 이상민은 곡의 시작 부분에 멤버들이 앉아 있다가 일어서는 동작을 추가로 주문했다. 그러나 이를 시도하던 '백발소년단' 멤버들은 관절이 쑤시는 고통을 호소하며 휘청거려 폭소를 자아냈다.

미우새

한편, 김종민과 이상민은 김종민의 '찐 팬' 엘로디의 운전면허 기능 시험 연습에 동행했다. 서장훈은 "함께 포르투갈 여행을 갔을 때 이상민이 큰 캠핑카를 3박 4일 내내 혼자 운전하더라. 실제로도 상민은 운전을 매우 잘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카네이션까지 준비해온 제자 엘로디의 첫 스승으로 뽑힌 김종민은 운전석에 올라 타지도 못하고 심하게 긴장한 엘로디를 보고 "옆에 타도되겠지?"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대 난관 'T 주차' 코스에 도착한 엘로디는 김종민의 '어깨 라인 공식' 설명에 따라 주차를 시도해 봤지만 난해한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 코스에서 나오지 못하고 버벅거렸다.

설상가상으로 마음이 급해진 김종민이 횡설수설 훈수를 두기 시작하자, 더욱 혼란에 빠진 엘로디가 결국 뒷좌석의 이상민을 운전 스승으로 교체하면서 폭소를 자아냈다. 차근차근 원리를 설명해 주는 이상민의 맞춤 코칭 덕에 엘로디는 무사히 기능시험 연습을 마쳤고, 필기시험 또한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음 주 방송 예고에는 '2023 미우새 봄 소풍'이 공개되어 주목됐다. '미운 남의 새끼'로 출연해 '순명오'의 반전 매력을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건우가 미우새 신입 막내로 등장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새로운 막내의 영입으로 한층 활기 넘치는 신세대 팀과 원조 미우새의 힘을 보여줄 구세대 팀의 대결은 오는 28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될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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