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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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신예은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작품, 소중하고 가치 있어"[일문일답]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17 10:48 수정 2023.05.17 11:03 조회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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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신예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이 진심을 가득 담은 종영 인사를 전했다.

신예은은 지난 1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조선시대 이화원의 객주 윤단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자신의 첫 사극이었던 이번 작품에서 신예은은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특히, 사랑스럽고 지혜로우며, 강단 있는 윤단오의 내외면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채워낸 신예은의 섬세한 연기는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 '3인칭 복수', '더 글로리', 그리고 이번 '꽃선비 열애사'까지, 지난 1년동안 다양한 작품으로 국내외 시청들을 만난 신예은은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저의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제가 맡은 작품과 인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신예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 먼저 '꽃선비 열애사'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

18회 예고편에 최종회라고 적힌 것을 보고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작품입니다. 닮고 싶은 인물이라 그런지, 단오로 살아가는 것이 뿌듯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꽃선비 열애사'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인 9부 45씬의 '너는 떠올려도 괴롭지 않은 추억의 끝자락이다'라는 대사처럼, 이 작품 자체가 저에게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Q 첫 사극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그리고 첫 촬영 당시를 추억해 본다면?

처음에는 장소, 의상, 대사 모두가 신기하고 낯설어서, 한 편의 연극을 올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온전히 그 상황 속에 살아가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것이 사극이 주는 매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어색했던 첫 촬영 또한 귀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Q. 윤단오 캐릭터의 밝고 사랑스러운, 그리고 지혜롭고 강단 있는 모습을 신예은만의 매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캐릭터로 보여주고 싶었던, 혹은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실 대본 속 단오의 사랑스럽고 지혜로운, 그리고 강단 있는 모습들을 잘 그려내고 싶었고, 그러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가장 잘 보여드리고 싶었던 부분들을 시청자분들께서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또 다양한 배역들과 가장 많이 부딪히는 역할이었기에, 여러 인물들과 잘 어우러지기 위해서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Q. 강산은 물론, 김시열, 정유하 캐릭터와의 완벽 케미가 또 하나의 보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각 캐릭터를 연기한 려운, 강훈, 정건주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세 명의 배우 각자의 매력이 확실하게 다른 것 같습니다. 려운 배우는 배려심이 정말 깊어서 상대 배우의 의견이나 호흡을 잘 맞춰서 따라주고, 실제로도 동갑이다 보니 더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 강훈 배우는 제가 항상 믿는 배우이자, 닮고 싶은 배우입니다. 그만큼 카메라 안팎에서 의지를 많이 했습니다. 정건주 배우는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정말 유머러스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 듯합니다. 멋진 세 명의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Q '유미의 세포들 시즌2', '3인칭 복수', '더 글로리', 그리고 이번 '꽃선비 열애사'까지. 지난 1년동안 국내외 시청들을 만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배우 신예은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때로는 제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큰 사랑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기대한 것만큼 이루지 못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는 그저 묵묵히 저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시청자분들께 저의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제가 맡은 작품과 인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꽃선비 열애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꽃선비 열애사'와 함께 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배우로서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꽃선비 열애사'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드라마의 제목과 같이 여러분들의 삶에 꽃 길이 가득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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