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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간직할 일기장 선물 받은 기분"…무공해 예능 '수수행', 따스한 여운 남기며 종영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12 09:19 조회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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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행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신선한 멤버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며 매주 목요일 밤 큰 웃음을 안겼던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수수행'에서는 여섯 멤버들의 마지막 강원도 여행기가 그려졌다. 앞서 제작진이 준비한 마지막 '비밀 일정'을 걸고 진행한 팀별 낚시 대결에서는 지코, 최정훈, 양세찬이 뭉친 지코팀이 승리해 1대0으로 앞섰다.

이날 첫 일정으로 여섯 멤버들은 수학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흑백 셀프 사진관을 찾았다. 감성 있는 흑백 단체 사진과 각 팀의 개성이 담긴 팀별 사진을 촬영한 멤버들은 "명품 브랜드 화보 같다", "경수(디오)는 영화 같다"라며 결과물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음 일정은 '속초 즉석 시민 팬 사인회'였다. 30분 동안 더 많이 사인을 한 팀이 이기는 이번 대결에서는 지코팀이 공원 내 광장, 크러쉬팀이 초등학교 옆 공터를 선택해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초반 크러쉬팀은 예상치 못한 초등학생들의 무관심에 당황했지만 근처를 발로 뛰며 영업에 성공해 성황을 이뤘다. 지코팀 또한 초반 인적 없는 공원에 막막해했지만 최정훈이 의외의 친화력을 발휘, 대인원을 이끌고 돌아오면서 현장은 사인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즉석 팬사인회를 마친 멤버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양세찬은 "사람들이 우리를 잘 모르더라. 여기 잔나비 있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잔바리'냐고 묻더라"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팬사인회 결과는 크러쉬팀 54장, 지코팀 67장으로 지코, 최정훈, 양세찬이 승리했고, 승리팀 혜택으로 강원도 별미 한 상 식사를 즐겼다.

이어진 팀 족구 대결에서 크러쉬팀이 승리해 2대1로 지코팀을 바짝 추격한 가운데, 제작진이 준비한 '비밀 일정'을 걸고 마지막 쪽지 시험이 진행됐다. 첫 문제부터 도경수는 의외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모두가 자신만만해 한 두번째 문제에서 혼자 오답을 적으며 팀원들의 원성을 샀다. 양세찬은 "그 감정 어떠냐"며 오답을 적은 도경수를 놀렸고, 도경수는 "이건 형이 알 수가 없다"라며 양세찬을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패배한 크러쉬팀에서 '비밀 일정'의 주인공을 선정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이용진이 당첨되었다. 이용진은 제작진이 준비한 '비밀 일정'으로 시즌1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멤버들에게 편지를 쓰게 되었고, 멤버들에게 "가끔 삶이 지치고 힘들 때 '형아'를 찾으며 내 옆에 와주길"이라는 말을 남기며 '수수행'의 대미를 훈훈하게 장식했다.

도경수는 "수학여행을 진짜 떠난 것 같아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지코는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일기장을 선물 받은 기분이다"라고 '수수행'을 향한 애정을 밝혔다.

강원도에서 시작한 두 번째 수학여행에서 멤버들은 한층 더 고삐 풀린 입담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섯 멤버들은 한층 더 독하고 매워진 벌칙을 걸고, 멀미 속 선상낚시부터 적나라한 휴게소 인지도 대결까지 모두 진심으로 임하며 고군분투했다. 여기에 함께 여행하며 친해진 멤버들의 끈끈한 케미는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며 수학여행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예능 초보 조합임에도 불구, 몸을 사리지 않으며 안방극장에 무해한 웃음을 선사한 '수학 없는 수학여행'은 시청자에게 강한 여운을 남기며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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