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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남자의 칼에 찔려 사망…'궁금한 이야기Y', 포천 살인사건 추적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12 08:38 조회 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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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일면식도 없는 남자에게 살해당한 사건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12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3월 포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지난 3월 말 새벽, 잠을 청하던 수빈(가명) 씨는 청천벽력 같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수빈 씨의 아버지 은호(가명) 씨가 일면식도 없는 남자의 칼에 찔려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연락이었다. 그가 깨어나길 가족들 모두 간절히 바랐지만, 은호 씨는 끝내 다음 날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런데 은호 씨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가장의 죽음에 슬픔을 가눌 새도 없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은호 씨를 칼로 찌르도록 최 씨가 시켰다는 이야기였다.

사건이 일어났던 날 밤, 은호 씨는 동네 선배 최 씨와 전화로 다퉜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는데, 약속 장소에 나타난 최 씨 옆엔 은호 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박 씨가 함께였다. 두 사람의 말다툼을 지켜보던 박 씨는 은호 씨에게 주먹을 날리고,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은호 씨의 복부를 네 차례나 찔렀다. 그렇게 치명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된 은호 씨는 일면식도 없는 남자로부터 미리 준비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가족들은 장례식장에서 들은 그 소문이 그저 소문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의혹을 품게 됐다. 결국, 답답한 마음에 은호 씨의 가족들은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에게 제보를 해 왔다.

대체 박 씨가 그날 왜 처음 본 은호 씨를 칼로 찔렀을지 의문인 가운데, 사건 현장엔 세 사람 외에 모든 상황을 곁에서 지켜본 목격자가 한 명 더 있었다. 민석(가명) 씨였다.

180cm가 넘는 키에 건장한 체격, 명치 바로 아래 치명적인 부위를 찔린 은호 씨. 그런 은호 씨의 복부를 네 차례나 찌른 박 씨. 이를 목격한 민석 씨. 그리고 이 모든 의혹의 중심에 선 남자 최 씨. 네 사람이 함께 머무른 그 사건 현장에서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 Y'는 12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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