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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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조혜주, 눈물 연기의 달인…반사판 필요없는 꽃미모는 덤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10 10:55 조회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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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의 조혜주가 물오른 연기력으로 로맨스 사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조혜주는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이화원의 첫째 딸이자 재색을 겸비한 가인 윤홍주 역을 맡아 캐릭터가 지닌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양반가의 아름다운 장녀였던 윤홍주는 미래를 약조한 정인이 죽자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이화원 별채에 숨어 살게 된 비운의 인물로, 동생 윤단오(신예은 분)와 가족같은 식구들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이화원 객식구인 김시열(강훈 분)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세상과 쌓은 단단한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도 잠시, 김시열의 정체는 수년 전 폐세손 이설(려운 분)을 쫓던 육인회를 도륙한 파순꾼이었다. 파수꾼이 죽인 육인회에는 윤홍주의 정혼자도 있었다. 윤홍주와의 비극적인 인연에 대해 알게 된 김시열은 먼저 윤홍주에게 가슴 아픈 이별을 고했다. 윤홍주는 김시열의 갑작스러운 결별 통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장면에서 조혜주는 윤홍주가 느끼는 커다란 슬픔을 온몸으로 애절하게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분한 목소리, 담담한 눈물, 나직한 톤, 다채로운 표정 등을 통해 윤홍주의 진한 아픔을 풍성하게 그려냈다.

이 밖에도 조혜주는 옛 연인의 묘소 앞에서 오열, 애절, 담담, 차분함을 두루 담아 묵직하게 심경을 표현한 눈물 열연으로 자신의 연기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혜주는 처음 도전한 로맨스 사극에서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캐릭터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연기력과 감정의 능숙한 완급 조절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 올린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이 '꽃선비 열애사'에서 빛나고 있다. 여기에 반사판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매회 빛이 나는 조혜주의 미모는 로맨스 사극의 달달한 설렘까지 자극하고 있다.

한편 조혜주가 출연 중인 '꽃선비 열애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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