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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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오늘(28일) 첫 방송…"이게 낭만이지" 느낄 관전포인트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4.28 09:35 수정 2023.04.28 09:52 조회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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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포스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8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017년 시즌1과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는 흥행을 거두며 시즌3가 제작됐다.

'낭만닥터 김사부3'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 모두가 기다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인생 드라마'의 귀환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낭만'이라는 코드로 의학 드라마를 새롭게 풀어내며 사랑받아왔다.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가 전하는 '낭만'이란 촌스럽고 고리타분하다고 치부되어 점점 잊혀가는 소중한 가치들, 하지만 우리 모두 아련히 그리워하는 '사람다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돌담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생명을 살리는 돌담병원 의료진의 모습을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불리게 됐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낭만을 다시 충전해 줄 '낭만닥터 김사부3'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 "돌담져스 is back", 시리즈 성공 주역들의 빈틈없는 '연기 향연'

인생 캐릭터 김사부로 돌아온 '국민 배우' 한석규의 낭만적인 연기가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 성공 주역들이 의기투합해 환상적인 팀워크를 예고한다. 시즌2에 이어 '리틀 김사부'로 성장한 GS전문의 서우진 역의 안효섭, 성장의 아이콘 CS전문의 차은재 역의 이성경은 더욱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인다. 또 김민재-진경-임원희-변우민-김주헌-윤나무-신동욱-소주연-고상호-윤보라-정지안 등 돌담병원 히어로 '돌담져스'가 빈틈없이 극을 채운다.

유인식 감독은 "배우들이 진짜 의사처럼 보인 순간이 있을 정도"라고 밝히며, 완벽히 동기화된 '돌담져스'의 활약을 예고한 바. 시즌3까지 이어져온 팀 '돌담져스'의 물오른 연기 합이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 '레전드 시리즈물' 탄생시킨 '믿고 보는 제작진'의 세 번째 시너지

배우들 모두가 "기적"이라 말하는 시즌3 제작 뒤에는 '믿고 보는 제작진'도 있었다. 시즌1부터 '낭만닥터 김사부'의 웰메이드를 책임진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은 세 번째 의기투합으로, 극강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공감 필력'을 자랑하는 강은경 작가는 따뜻한 메시지와 현실적인 에피소드, 가슴에 박히는 명대사들을 써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유인식 감독은 휴머니즘 짙은 서사와 긴박한 수술 장면의 밸런스를 잡는 탁월한 연출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미 입증된 강은경 작가, 유인식 감독의 시너지에 기대가 더해질 수밖에 없다.

# 세계관 넓힌 돌담병원, 더욱 스펙터클해진 이야기

시즌1부터 그려온 김사부의 염원 '돌담병원 외상센터' 이야기가 시즌3에서 펼쳐진다. 권역외상센터가 들어서며 돌담병원이 다뤄야 하는 사건, 사고의 규모도 커진다. 그 속에서 더 치열하고 간절해진 돌담져스의 모습이 담기며, '낭만닥터 김사부' 본연의 감동과 울림을 이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도 흥미진진하다. 김사부와 대적해 과거 용호상박이라 불린 라이벌 차진만(이경영 분)이 긴장감을 불어넣고, 신입 장동화(이신영 분)-이선웅(이홍내 분)이 '금쪽 같은 막내 의사들'로 합류해 좌충우돌 이야기를 만든다.

선배가 된 서우진과 차은재의 모습 또한 새로운 시청 포인트다. 또 3년차 연인이 된 '리셋 커플' 서우진-차은재, '직진 커플' 박은탁(김민재 분)-윤아름(소주연 분)의 깊어진 로맨스 서사가 시즌제의 묘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발표회에서 한석규는 "문득 연기를 못하게 될 때가 오면, '낭만닥터 김사부'가 많이 생각날 것 같다. 내 인생의 10분의 1 정도를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함께 했다. 개인적으로 럭키(행운)라고 생각한다"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고, 배우들 역시 끈끈한 팀워크로 마음을 모아 기대감을 높였다.

유인식 감독은 "3년 전에 갔던 맛집에 다시 들렀는데 맛이 변하지 않으면 너무 좋지 않나. 저희도 가게가 커지고 종업원이 늘어났을 뿐 맛은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낭만이지'라고 하셨던 그 낭만을 다시 맛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1, 2를 잇는 감동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 1회는 28일 밤 10시 방송되며, 2회는 29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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