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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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들 사랑 받는 신예은 "실제라면? 연애는 강훈, 결혼은 정건주"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3.15 16:03 수정 2023.03.15 16:38 조회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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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의 배우 신예은이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를 맡아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신예은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어떠한 행동을 해도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건, 이 공간 밖에 없는 거 같다. 그래서 행복하다"며 윤단오 캐릭터를 연기하는 기쁜 마음을 밝혔다.

동명의 웹소설을 각색한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강산(려운), 김시열(강훈), 정유하(정건주), 4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이다.

신예은은 '꽃선비 열애사'에서 부잣집 양반가의 금지옥엽 막내딸이었지만, 소녀 가장이 된 후 과거 준비로 각지에서 올라온 선비에게 셋방을 주는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최초로 사극에 도전한다. 특히 전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였던 신예은이라, 밝고 사랑스러운 윤단오로 보여줄 그의 연기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윤단오는 '조선의 F3'라 불리는 세 꽃선비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물이다. 윤단오를 중심으로 츤데레 강산, 유쾌한 김시열, 다정한 정유하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꽃선비들과의 로맨스 케미가 재미를 선사한다. 신예은은 이런 윤단오를 연기하며 '심쿵'한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예은은 "맏오빠인 강훈 배우는 웃는게 정말 예쁘다. 함께 있으면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게 있는데, 같이 연기하다 보면 이게 연기인가, 실제 배우와의 케미인가 착각할 만큼 자연스럽고 의지도 많이 하게 됐다. 그런 면에서 심쿵할 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려운에 대해서는 "되게 무뚝뚝하고 차갑게 절 대하지만, 그 안에서 가끔 한마디 한마디 툭 건드는 따뜻함이, 누구나 한번쯤은 심쿵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전, 무술할 때 많이 반했던 거 같다. 몸을 정말 잘 쓰니까, 제가 멋있다고 애기하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건주에 대해서는 "매우 한결 같다. 신랑감이라고 할 수 있다.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한결같음과 따뜻함과 안정된 마음가짐, 이런 모습들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예은은 "윤단오가 아니라 신예은 본인이라면, 원픽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워 하면서도 "많이 고민해봤는데, 연애는 시열이랑 하고, 결혼은 유하랑 하겠다"고 말했다. 강산만 쏙 빠진 대답에, 강산 역을 연기한 려운이 머쓱해 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꽃선비 열애사'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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