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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거주' 前 티아라 소연, 한국타이어 화재에 긴급 대피 "집까지 연기 냄새"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3.13 08:33 조회 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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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축구선수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소속)과 결혼해 대전에서 거주하고 있는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이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에 대피했다고 밝혔다.

13일 소연은 자신의 SNS에 "저희 집은 연기 때문에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일단 집에서 대피해 급하게 나왔다. 갑자기 토토로(반려견)를 데리고 갈 수 있는 호텔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화재 현장 옆을 지나며 찍은 영상도 공개했다.

이어 소연은 "일단 같이 대피한 아파트 주민 선수 가족분들이랑 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와서 화재 대피 상황"이라고 밝히며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화재가 더 컸나보다.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소연

하지만 소연은 반려견 때문에 호텔 입실을 거부당해 다시 집 앞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소연은 "불은 잘 안 보이는데 경찰분들 다 통제하고 계시고 연기랑 냄새가 오히려 더 심해져서 눈이 다 따갑다"며 "유민이가 내일 일찍 일정이 있는데 저희는 급한대로 차에서 자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소연은 "저희가 입실 가능한 호텔을 찾아 배회하던 중에 전화주고 집을 내어준 이진현 선수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며 "대전 참 따뜻하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선뜻 도움의 손을 내밀어준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빠른 사고 복구가 이뤄지길 계속 기도하겠다"고 기원했다.

한편 이날 밤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 이 화재로 타이어 등이 타는 냄새가 확산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이 구간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철도교통편 운행이 통제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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